얀 빌렘 반 클링켄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영양부문 총괄은 멀티비타민을 복용하는 습관은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반 클링켄 총괄은 멀티비타민은 식품만으로 충분히 섭취하지 못한 영양소를 보충해주고 암이나 심혈관계 질환, 백내장 등의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한다. 반 클링켄 총괄에게 종합 비타민 복용의 중요성에 대해 물어봤다. ―식품으로 섭취해도 영양보조제를 먹어야 할까.
“건강한 식습관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식품에서 필요한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 열렸던 간담회에서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영양 섭취 현황을 발표한 적이 있는데 많은 한국인들이 필수 미네랄과 비타민들을 충분히 섭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다.” ―사람마다 식습관이 다른데 영양보조제도 각자에게 맞는 것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개인 맞춤형 영양 관리는 화이자 컨슈머헬스케어 사업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맞춤형 영양 관리는 여러 가지 상황에서 진행 될 수 있다. 사람마다 유전자가 다르기 때문에 대사 속도에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한 맞춤화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다. 또 식습관을 기반으로 한 맞춤화, 행동 양식이나 생활 패턴, 예를 들면 비만 등으로 특정 약을 복용해 약물 상호작용에 신경을 써야 하는 사람들에 대한 맞춤화 등 다양한 기준이 적용될 수 있다.” ―멀티비타민 제품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선택의 기준이 필요할 것 같다.
“영양의 요구량은 사람마다 생애주기나 건강 상태에 따라 상이하므로 이에 부합하는 제품이 무엇인지 파악해보는 것이 첫 번째 기준이다. 화이자도 이를 토대로 성별, 연령, 건강 상태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개발하고 있다. 실제 영양 보조제 시장이 성숙해질수록 개인에 맞는 제품을 소비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영양 보조제에 관해 의학적 근거를 토대로 상담해줄 수 있는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하다.” ―종합영양제를 찾을 때 올바른 선택법이 있나.
“본인의 연령이나 생애주기, 성별에 따른 영양 요구량이 충족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매일 복용해야 하기 때문에 안전성은 기본이다.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성분이 없는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함량이나 제조사, 개발사도 확인해본다. 양질의 비타민을 개발하는 회사에서는 필요하지 않은 부형제나 보존제를 절대로 넣지 않는다. 구체적으로는 의약품 제조업자가 제조 및 품질관리를 위해 준수해야 할 사항(GMP 기준)을 준수하는 회사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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