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티니 차일드, 붕괴3rd, 페이트. 한중일 대표 미소녀 게임 한국에서 격돌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1일 15시 39분


소녀전선의 돌풍과 함께 미소녀 게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중, 일 게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대표적인 미소녀 게임들이 한국 시장에서 정면 격돌하게 됐다.

이미 한국에도 출시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붕괴3rd에 이어, 현재 일본 시장에서 1위에 올라 있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까지 넷마블을 통해 오는 11월 21일 국내 출시될 예정인 것. 한국을 대표하는 미소녀 게임이자 최근 일본에도 진출해 주목받고 있는 넥스트플로어의 데스티니 차일드도 1주년 기념 대형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인 만큼, 한중일 대표 미소녀 게임이 연말 시장 미소녀 게임 최강자 자리를 두고 격돌할 예정이다.

붕괴3rd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붕괴3rd 이미지(출처=게임동아)

현재 매출 3위에 올라 사실상 인간계 1위에 오른 붕괴3rd는 미소녀가 등장하는 액션 게임으로, 중국에서 개발됐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수준 높은 3D 그래픽과 매력적인 미소녀 캐릭터, 화끈한 액션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자동 전투가 기본인 대부분의 게임들과 달리 회피 중심의 수동 전투를 내세웠으며, 회피로 적의 공격만 피하는 것이 아니라, 캐릭터에 따라 각종 특수 효과를 발동시킬 수 있어, 전략적인 재미를 주고 있다.

페이트/그랜드오더 이미지(출처=게임동아)
페이트/그랜드오더 이미지(출처=게임동아)

넷마블이 국내 서비스를 담당하는 페이트 그랜드 오더는 출시하자마자 1위에 오르면서 일본 시장을 장악한 수집형 RPG로, 일본에서 게임, 애니메이션 등으로 15년이 넘게 인기를 얻고 있는 유명 IP 페이트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었다.

서번트라 불리는 캐릭터들을 거느리고 과거로 돌아가 성배탐색(그랜드 오더) 모험을 떠나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초보자도 쉽게 카드를 선택해 즐기는 커맨드 오더 배틀 방식과 일종의 필살기인 서번트의 보구 등이 전투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깊이 있는 스토리와 유명 성우진으로 유명한 원작과 마찬가지로 50명 이상의 유명 성우와 50명 이상의 일러스트레이터들이 참여해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했으며, 국내 버전은 스토리의 매력을 제대로 전달하기 위해 페이트 시리즈 전문가인 현정수, 한신남 번역가에게 번역 감수를 맡겼다.

데스티니 차일드 1주년 기념 온천 업데이트(출처=게임동아)
데스티니 차일드 1주년 기념 온천 업데이트(출처=게임동아)

넥스트플로어의 데스티니 차일드는 서비스 1주년을 기념한 대규모 업데이트를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신규 레이드 콘텐츠인 데빌라이브와 최상위 콘텐츠인 온천이 추가된다. 특히 온천은 출시 전 CBT 때 잠깐 모습을 드러낸 후 아직까지 실체가 드러나지 않고 있는 콘텐츠로, 이용자들이 함께 어울려 쉬면서 교류를 할 수 있는 공간이자 캐릭터들의 새로운 모습도 감상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전망이다.

또한, 아직 정확한 출시일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소녀전선과 붕괴3rd로 미소녀 게임 전문 퍼블리셔로 거듭난 심동 글로벌이 벽람항로라는 게임도 연말에 선보일 예정이다.

벽람항로는 일본에서 아주르 레인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되고 있는 게임으로, 총기를 미소녀화 시킨 소녀전선과 달리 함선을 미소녀로 변신시켰다.

일본의 인기 웹게임인 함대 콜렉션과 유사한 설정이지만, 독자적인 전투 시스템과 스토리 라인으로 차별화했으며, 그 결과 일본에서 페이트 그랜드 오더에 이어 2위에 오를 정도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금까지 소녀전선과 붕괴3rd로 2연타석 홈런을 날린 심동 글로벌이 벽람항로로 3연타석 홈런을 날릴 수 있을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김남규 기자 kn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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