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의 야심작 오버히트가 지스타 2017 현장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2016 게임 대상 수상작인 히트의 후속작인 넷게임즈의 차기작인 오버히트는 다양한 캐릭터를 수집하고 성장시키는 이른바 수집형 모바일 RPG다.
특히, 언리얼 엔진 4를 기반으로 개발되어 현재까지 등장한 수집형 모바일 RPG 중 최고 수준의 3D 그래픽과 컷신으로 진행되는 스토리 그리고 시네마틱한 스킬 연출 그리고 개성 충만한 120여 종의 영웅 캐릭터가 등장한 것이 특징.
'지스타 2017'에서 오버히트는 넥슨 부스 최대 규모의 단독 시연대에서 즐길 수 있어 시연대 만으로 그 크기가 남다른 것도 넥슨이 이 게임에 거는 기대를 엿볼 수 있었다. 지스타 현장에서 실제로 체험한 오버히트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의 모습이었다.
캐릭터를 수집하고 육성하는 모바일 RPG에서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는 '능력치' 이지만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다. 오버히트에서는 까탈스러운 성격을 지닌 ‘세리스’,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에스타’, 거대한 총기를 사용하는 냉철한 레인저 ‘마이아크’ 등 여느 게임에서 주인공의 위치에 있을 정도의 컨셉과 이미지를 지녀 캐릭터에 큰 공을 들였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뽑기에서 등장하는 고유의 영상과 필살기 스킬을 사용했을 때의 연출은 비록 자동전투 위주의 게임이지만 볼거리를 충분히 제공하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스토리에 연결된 캐릭터들이 전투에서 동시에 스킬을 사용하는 '오버히트 스킬'을 통해 보다 화려한 효과는 물론, 이를 이용한 전략적인 전투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어떤 캐릭터로 조합할지 다양한 수가 생겨 무작정 능력치만 보고 전투에 내세우는 기존 게임과 차별화를 두었다.
이미 히트로 입증된 뛰어난 그래픽도 눈 여겨 볼 부분이다. 앞서 설명한 오버히트 스킬, 필살기 스킬 이외에 캐릭터의 외견 역시 매우 매끄러웠으며, 캐릭터들의 감정을 느낄 만한 다양한 연출이 준비되어 있어 그야 말로 '볼만한 게임'이 되었다. 비록 캐릭터의 얼굴 이외에 배경이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운 장면이 종종 보였지만 지스타 시연 버전임을 고려하면 충분히 감안할 만한 부분이었다.
이번 '2017 지스타' 현장에서 선을 보인 '오버히트'는 오는 11월 28일 안드로이드 OS버전 및 iOS버전을 선보이는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항해의 닻을 올린다. 과연 '지스타 2017'에서 그 존재감을 과시한 오버히트가 앞으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앞으로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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