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니지2 레볼루션의 영상이 처음 공개 되었을 때 기자의 반응이다. 영상을 그대로 믿을 수가 없을 정도로 레볼루션이 보여준 모습은 엄청났다. 그리고 지난해 12월 드디어 출시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이를 그대로 증명하며, 모바일 MMORPG 시장에 말 그대로 혁명을 불러 일으켰다. 게이머들은 언리얼 엔진4 기반의 뛰어나 그래픽과 수 많은 인원이 드 넓은 필드에서 펼치는 전투 등, 다수의 인원이 펼치는 PvP 등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세계에 푹 빠졌다.
그리고 2018년 넷마블이 또 한 번의 혁명을 준비 중이다. 그 주인공은 PC용 인기 MMORPG '블레이드&소울'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하 블소 레볼루션)'이다.
'블소레볼루션'은 '리니지2 레볼루션'에 이은 넷마블의 2018년 최고 기대작 MMORPG 중 하나로, 오는 19일까지 진행되는 지스타 2017의 현장에서 최초로 시연 버전을 만나볼 수 있다. '블소 레볼루션'의 이번 지스타 시연 버전에서는 지스타를 위해 제작된 이벤트 퀘스트를 통해 게임의 핵심 재미 요소인 전투, 경공과 용맥은 물론, 대규모 오픈필드 세력전 등이 준비됐다.
현장을 찾은 게이머는 진존, 곤족, 건족, 린족 등 4개 종족과 검사, 권사, 역사, 기공사 4개 직업 중 하나를 선택해 게임을 경험할 수 있다. 진족은 검사와 권사, 곤족은 역사와 권사, 건족은 검사와 기공사, 린족은 기송사 등 각 종족별로 선택할 수 있는 직업이 구분되어 있었으며, 원작에 충실한 모습으로 모바일에서 다시 탄생했다.
본격적인 체험을 시작하면 '블소' 특유의 그래픽이 게이머를 반긴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극강의 그래픽을 자랑하며, 모바일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정도로 뛰어난 퀄리티다. 여기에 카메라 시점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으며, 경공과 용맥을 통해 하늘을 질주하는 쾌감은 원작의 것과 비교해도 전혀 부족하지 않다. 캐릭터의 모습은 물론 게임의 배경 하나하나가 높은 퀄리티로 무장했다.
원작을 즐긴 게이머라면 전혀 이질감 없이 모바일버전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 정도로 원작과 견줘도 그래픽 수준이 절대 부족하지 않다. '블소 레볼루션'은 말 그대로 '블소'라는 느낌이다.
원작에서 호평을 받은 전투 시스템도 모바일에서 그대로 구현됐다. 대전 액션 급 전투를 자랑하는 원작의 전투 방식을 모바일에 최적화해 녹여냈다. 이동과 동시에 동격이 가능하며, 각 직업별 스킬도 원작의 특징을 모바일에 맞춰서 가상 패드만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사용 조건에 따라 다양한 연계기도 발동하며, 공격 중인 자세에 따라 사용할 수 있는 스킬도 변화한다. 각 상황에 맞는 스킬 활용을 통한 전략적인 전투를 즐길 수 있다.
특히, 이번 체험 버전에서는 일반적인 몬스터는 물론 거거붕이나 신시와 같은 대형 보스와의 전투도 준비됐다. 대형 보스와의 전투에서 펼쳐지는 치열한 수 싸움 등은 원작에서 도저히 혼자 잡을 수 없을 것 같았던 보스 몬스터를 혼자 공략했을 때의 쾌감을 전한다. 이 외에도 후방 공격을 통해 추가 피해 등의 시스템도 준비됐고, 보패 시스템도 마련됐다.
현장에서 시연을 하던 중 마침 '블소 레볼루션'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세력전 이벤트 매치가 진행됐다. 세력전은 상대 세력의 향로를 파괴하거나 더 높은 점수를 얻은 세력이 승리한다. 부스에 마련된 거대 스크린을 통해 실시간으로 30대30으로 대결이 생중계 됐으며, 두 팀은 상대 세력의 향로는 파괴하기 위해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여기에 세력전의 경우 단순한 전투 중심의 대결을 벗어나 치열한 전략 싸움까지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돌격대장 몬스터, 해치 몬스터, 망루, 폭탄 등을 전략적인 요소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일정 시간 경과 후 등장하는 해치 몬스터는 처치 세력의 아군과 아군의 돌격대장에게 버프가 적용되어 전장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중요한 요소다. 실제로 현장에서도 불리했던 세력이 역전을 이뤄내는 장면이 연출 되기도 했다.
지스타 2017 현장에서 만나본 '블소 레볼루션'은 나이를 한 살 더 먹는 것도 신경 쓰지 않을 만큼 어서 2018년이 왔으면 하게 만들었다. "막내야"라는 목소리를 모바일에서 들을 수 있는 날이 오길 손꼽아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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