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K 2017] 포에버링, 매번 반지를 산다? 이제 교환하세요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11월 29일 18시 47분


2017년 11월 29일(수), 서울시 양재동에 위치한 더케이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국내 기업의 성공적인 해외진출을 위한 'Made in Korea & Made by Korea, Conference & Networking Party(이하 MIK 2017)'와 함께 MIK 2017 참여 업체들이 국내외 언론을 만나 자사 제품과 서비스를 소개하는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가 열렸다. 특히, 글로벌 미디어 어워드는 참여 기업 제품의 우수함과 트랜드, 유망성 등을 고려해 각 3개 기업을 국내외 매체가 선정해 주목을 받았다.

우수 기업 선정은 베트남 국영 통신사 '베트남 플러스(Vietnam Plus)', 중국 No.1 테크, IT, 모바일 매체 예스키(Yesky), 미국 대표 IT 미디어 '위버기즈모(Ubergizmo)', 싱가폴 대표 뷰티매체 '마이팻포켓(MyFatPocket)' 등 해외매체와 IT동아, 얼리어답터 등 국내 매체가 참여해, 본 행사가 열리기 전 20개 이상 업체와 프레스 피칭을 진행했다.

참고로 에이빙뉴스가 주최하는 MIK 2017은 전시, 컨퍼런스, 네트워킹파티를 동시에 아우르며, 국내 시장에서 새롭게 시도하는 프레스 파티 형식의 프리미엄 트레이드쇼다. 글로벌 시장에서 잘 알려진 비즈니스 미디어와 국내 전문 매체를 국내 기업과 연계해 기술력과 제품, 서비스 등을 알린다. 제품/전시 전문온라인 미디어인 에이빙뉴스는 2003년 창간 이래 세계 3대 전시회인 MWC, IFA 등의 공식 미디어파트너로 활동하고 있으며, 전세계 45개국 800여 개 비즈니스미디어들과 제휴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MIK 2017 현장 모습(출처=IT동아)
MIK 2017 현장 모습(출처=IT동아)

내 마음에 드는 골드 주얼리를 저렴하게 이용하는 방법

포에버링은 여성 골드(14k, 18k) 주얼리(반지, 목걸이, 팔찌, 발찌 등)를 보상교환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보상교환 서비스'란 사용하던 주얼리를 다른 주얼리로 교체할 수 있는 서비스로, 사용자가 포에버링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보증금)을 충전, 해당 포인트 내에서 자유롭게 무제한 주얼리를 교환할 수 있다.

포에버링 상품 중에 가장 대표적인 서비스는 '마법의 보석함'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10만 원 상당의 상품을 10만 포인트로 구매한 뒤, 상품을 포에버링에 반환한다면 10만 포인트를 다시 돌려 받을 수 있다. 그리고 돌려받은 포인트로 다른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 다만, 이렇게 교환할 때, 1만 5,000원에서 3만 원 정도의 교환금을 부담해야 한다. 교환금에 대한 부담금은 크지 않다. 만약 기존 보석상을 통해서 사용하던 14k, 18k 주얼리를 팔고, 다시 원하는 주얼리를 구매할 경우에는 기존 가격의 40% 정도밖에 돌려받지 못하기 때문. 포에버링은 여기서 발생하는 차이를 서비스 강점으로 소개한다.

MIK 2017에 참여한 포에버링(출처=IT동아)
MIK 2017에 참여한 포에버링(출처=IT동아)

포에버링 사용자 중 가장 왕성한 서비스 이용자는 20대 후반 여성이다. 아지만, 포에버링 이신우 대표는 "주얼리 교환에 대한 새로운 소비 방식을 널리 알려, 20대 초중반 여성도 부담없이 주얼리를 선택, 교환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이어서 이 대표는 포에버링 서비스를 선보인 이유에 대해 "골드를 제외한 다른 액세서리는 평균 3개월이 지나면 새로운 제품을 구매한다. 하지만, 골드 주얼리의 구매 주기는 평균 14개월에 달한다. 이는 약 5배 정도 차이 나는 가격 때문"이라며, "흔히 말하는 금값은 큰 부담으로 작용한다. 또한, 주문제작이라는 특이한 산업행태는 제조 및 판매 업체에게도 부담으로 작용한다. 이러한 부담을 줄이고자 선보인 것이 포에버링이다"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이 대표는 "판매된 주얼리라 해도, 그 가치는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 생활흡집을 제거하고, 광을 내는 폴리싱 등의 재가공을 거치면, 신상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다. 이러한 재가공 비용은 3,000원에도 못 미친다"라며, "기존에는 구매자가 금값과 디자인 트렌드, 유지 관리 등 모든 리스크를 감당해야 했기에, 골드 주얼리가 부담으로 작용한 것이다. 포에버링은 이러한 리스크를 다수 고객과 관련 업체로 분배했고. 때문에 골드 주얼리를 서로 교환라고 부담없는 비용으로 트렌디하게 착용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에버링 앱 사용 모습(출처=IT동아)
포에버링 앱 사용 모습(출처=IT동아)

다양한 마케팅도 준비했다. 포에버링은 재가공한 골드 주얼리를 기존 가격에서 20% 할인 판매하는 이벤트와 교환 시 스탬프 획득, 지인 추천, 30초 또는 1분 광고 시청 시 무료 포인트 지급 등의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작년 7월 포에버링을 설립했다. 9개월 정도 클로즈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처음 예상한 규모보다 늘어난 500명 정도가 참여했다. 포에버링에 대한 입소문이 퍼졌고, 서비스 고도화를 위해 테스트 기간이 늘어나면서 자체적으로 사용자가 몰렸다"라며, "지금 포에버링은 오픈베타 단계로, 사용자 약 1,800명이 가입했다. 2번 이상 교환한 사용자는 500여 명이며, 평균 2.78개월 마다 제품을 교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018년 1월부터 다양한 마케팅과 함께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포에버링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라고 말했다.

포에버링 서비스 방식(출처=IT동아)
포에버링 서비스 방식(출처=IT동아)

동아닷컴 IT전문 권명관 기자 tornados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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