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안암병원, 우이경전철역에 심장충격기 기증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30일 03시 00분


고려대 안암병원은 경전철 우이신설선을 운영하는 우이신설경전철㈜에 자동심장충격기(AED) 15대를 기증한다고 29일 밝혔다. AED는 제대로 뛰지 못하고 가늘게 떠는 심장이 정상 박동을 하도록 도와주는 응급의료장비다. 우이신설경전철㈜은 역사에 13대, 차고지에 2대를 비치해 운영한다. 이번 기증은 9월 개통한 우이신설선에 AED가 1대도 없다는 본보 보도(10월 20일자 A12면 참조)가 계기가 됐다. 우이신설선은 규정상 AED 의무 설치 대상이 아니지만 고령자 승객이 많아 돌발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고려대 안암병원은 우이신설선이 지나는 구간의 권역응급의료센터다. 경전철 이용객 중 응급환자가 발생하면 대부분 이곳으로 이송될 수밖에 없다. 기증식은 다음 달 1일 우이신설선 보문역에서 열린다.

권기범 기자 kaki@donga.com
#고대 안암병원#우이경전철역#심장충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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