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티 코리아 "유니티 엔진의 'AI 머신러닝'은 게임에 폭넓게 사용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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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21일 1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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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티코리아는 금일(21일) 자사의 사옥에서 진행한 'Unity 2017 간담회'를 통해 2017년 한해 동안 유니티 엔진의 성과와 유니티의 신규 버전 '유니티 2017.3' 버전의 기능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유니티 코리아의 김인숙 대표를 비롯해 유니티 에반젤리스트가 올해 처음으로 넘버링 시리즈에서 새로운 타이틀인 '유니티 2017'로 거듭난 유니티 엔진이 발전 과정과 성과에 대해 설명했으며, 새로운 버전인 '유니티 2017.3'의 기능을 소개하는 시간이 진행됐다.

설명이 끝난 이후에는 유니티 코리아의 박선용 기술본부장, 이종석 세일즈 본부장, 오지현, 이상윤 유니티 에반젤리스트와 함께하는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왼쪽부터) 유니티 코리아 이상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 박선용 기술본부장, 이종석 세일즈 본부장(출처=게임동아)
(왼쪽부터) 유니티 코리아 이상윤, 오지현 에반젤리스트, 박선용 기술본부장, 이종석 세일즈 본부장(출처=게임동아)

Q: '유니티 2017.3' 버전 이후 2018년에 등장할 '유니티 2018'은 어떤 기능이 강조되는가?
A: 2018년이 되었다고 바로 '유니티 2018'이 출시되는 것은 아니고, 적절한 타이밍에 2018.1 버전이 새롭게 공개될 예정이다.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은 엔진 퍼포먼스 분야다. 먼저 개발자가 만든 스크립트를 멀티 코어 활용을 통해 병렬 작업을 엔진에서 적응시켜 많은 군중이나, 개체 등을 쉽게 구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여기에 파이프라인 자체를 개발자가 마음대로 편집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되어 개발자가 세부 콘텐츠의 연산을 높이거나 낮출 수 있으며, 콘솔 플랫폼에 단독으로 출시하더라도, 커스텀으로 바로 플랫폼에 대응하는 등의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다.

Q: 유니티 엔진이 영화를 비롯한 영상에 사용된 케이스가 있는지?

A; 가장 유명한 것으로는 '디스트릭트 9'의 닐 블롬캠프 감독이 오츠(OATS) 스튜디오와 함께 유니티 엔진으로 '아담: 더 미러'와 '아담: 에피소드 3'를 제작한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공포 영화 직소에서 영화의 프로모션 VR 영상이 유니티로 개발되었다. 국내에서는 스튜디오와 이야기를 하는 단계인데, 내년 상반기 중에는 발표할 만한 프로젝트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Q: AI 머신러닝이 게임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나?
A; 매우 다양하게 쓰일 수 있다. 예를 들어 게이머들의 플레이 패턴, 성향 등의 데이터를 애널리틱스로 수집하고 스스로 학습하여 게이머들이 어떻게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지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보스 몬스터를 공략하는 게이머들의 패턴을 계속 파악하여 보스의 패턴이 더욱 예측하게 어렵게 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될 수 있다.

Q: 오토데스트, 맥스, 마야 등의 기업과 연동을 했다고 했다. 내년에는 어떤 회사와 연동할 계획인지?
A; 지난 '유니티 2017.2'를 통해 마야는 유니티와 연동이 되었고, 3D 맥스와의 연동도 공개가 된 상황이다. 여기에 애니메이션 데이터 역시 각각의 3D 툴과 연동하는 과정이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소식을 들려줄 수 있을 예정이다.

Q: 기존 2D 게임 전문 엔진과 비교해 유니티 엔진에서 선보인 2D 개발툴이 가진 장점은?
A; 유연성과 확장성이 크다는 점이다. 유니티의 다양한 추가적인 기능을 2D에도 적용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에셋 스토어' 등을 통해 내가 원하는 에셋을 바로 게임에 적용시켜 더 쉽고 간편하게 개발할 수 있다. 여기에 유니티의 멀티 플랫폼 기능도 강점인데, 유니티는 안드로이드, 아이폰 페이스북 게임룸, PS4, 엑박원 등 현존하는 거의 모든 플랫폼에 대응이 된다.

특히, 샤오미에서 운영중인 마켓에 바로 게임을 올릴 수 있는데, 중국 진출의 걸림돌인 '판호' 획득을 샤오미 측에서 해결해줘 거대 퍼블리셔 없어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다. 특히, 최근 개발자들이 PS4 플랫폼에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대형 기획사에서도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는 중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영준 기자 zoroast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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