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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성탄절 연휴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 ‘나쁨’…기온은 ‘포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2-23 10:34
2017년 12월 23일 10시 34분
입력
2017-12-23 10:21
2017년 12월 23일 10시 21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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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연휴가 시작된 23일 수도권을 중심으로 미세먼지(PM2.5)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과 황경부에 따르면 이날 추위는 전날보다 덜하지만 중부지방에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50㎍/㎥ 초과) 수준이다.
이날 오전 서울 기온은 영상 5도 가량이며, 한낮에는 9도까지 올라 전날보다 3도가량 높겠다.
기온은 포근해졌으나 미세먼지가 문제다. 중국 상해 부근에서 우리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중국 발해만, 화북, 상해 등 동부 지역의 미세먼지가 유입되는 한편, 우리나라가 안정된 고기압권에 속해 바람의 영향이 줄면서 대기정체 현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특히 이날 한 때 수도권과 충남 지역은 일시적으로 ‘매우나쁨’(100㎍/㎥ 초과) 단계까지 농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이날 강원영동 대구·경북도 미세먼지 농도가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연휴 이틀째인 24일도 대기정체가 지속되면서 서울 경기북부 등이 미세먼지 농도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중부지역도 오전 한 때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크리스마스 당일인 25일은 중국측에서 넘어온 미세먼지가 전날 오후부터 북서기류를 타고 빠져나가면서, 전국이 ‘좋음’(15㎍/㎥ 이하) 또는 ‘보통’(15㎍/㎥ 초과)로 되돌아갈 전망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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