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에 ‘눈 날림’…퇴근길에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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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30일 16시 20분


사진=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갑자기 눈이 내리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하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사진=30일 오후 서울 광화문 일대에 갑자기 눈이 내리자 지나가던 시민들이 발길을 재촉하고 하다. 안철민 기자 acm08@donga.com
30일 오후 서울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의 한파특보가 해제된 가운데, 서울 지역에 약하게 눈이 내리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도 지역에는 구름이 많이 낀 가운데 산발적으로 눈이 날리고 있다.

이 눈은 저녁까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동장군의 기세가 한결 약해져 현재 영하 -2~-1℃의 분포를 보이고 있고, 가시거리가 대부분 지역에서 15km 이상으로 예상돼 퇴근길 차량 운행에는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강원영서 북부와 충청 북부 지역에도 이날 밤까지 산발적으로 눈이 내리겠다. 강원영서 중남부는 밤 한때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31일에는 중국 중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울릉도·독도, 제주도산지에는 이날 밤부터 2월 1일 새벽까지 1~3cm의 눈이 쌓이겠다.

현재 경기북부내륙과 강원영서, 경북북부내륙에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31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2℃ 내외로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가축의 동사, 비닐하우스 작물의 동해, 수도관 동파 등 피해와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기온은 30일부터 서풍의 유입으로 차차 올라 31일 낮부터 평년과 비슷한 분포(최저 -9~-5℃, 최고 2~4℃)를 보이겠으나, 이번 주말에 다시 기온이 떨어져 추워질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서쪽지역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건조특보가 발효돼 대기가 매우 건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추위가 이어지면서 난방기 사용이 늘어남에 따라 화재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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