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검은사막 모바일 '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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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3월 10일 12시 58분


지난달 28일 출시된 모바일 MMORPG '검은사막 모바일'이 무서운 기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게임은 출시 전 진행한 사전예약에 500만 명의 게이머가 몰린 기대작으로, 펄어비스의 대표작 PC용 MMORPG '검은사막'의 IP(지식재산권)을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2018년 3월 10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 순위(자료=각마켓)
2018년 3월 10일 기준 양대마켓 매출 순위(자료=각마켓)

게임은 28일 출시 후 5시간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 했고, 양대 마켓 인기 1위에 올랐다. 특히 별등급 장비 뽑기 등의 확률형 아이템 중심의 비즈니스 모델을 탈피하고 무게 증가나 빠른 성장 등 편의성에 기반한 수익모델을 기반으로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2위까지 올랐다. 10일 기준으로도 양대 마켓에서 모두에서 최고매출 2위를 유지하며 '리니지M'의 바짝 추격하고 있다.

9일에는 출시 후 첫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흥행에 힘을 더하는 모습을 보였다. 40 레벨부터 토벌이 가능한 강력한 워드 보스 '크자가'를 추가해 협동 플레이의 재미를 강화했으며, 길드 자원요청 및 지원이 가능한 영지 신규 기능 추가와 친구 영지 방문 기능 등도 더했다. 펄어비스의 설명에 따르면 출시 후 '검은사막 모바일'의 일간 이용자 수는 100만 명 대를 유지 중에 있어 앞으로 장기 흥행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검은사막 모바일(제공=펄어비스)
검은사막 모바일(제공=펄어비스)

28일 등장한 신작 '검은사막 모바일'의 돌풍으로 '리니지2 레볼루션'은 양대 마켓에서 3위 자리로 내려왔다. 양대마켓 모두 1위 '리니지M', 2위 '검은사막 모바일', 3위 '리니지2 레볼루션'의 순서로 모바일 MMORPG 3종이 최상위권에 자리하고 있으며, 이들 게임은 모두 '리니지'와 '리니지2', '검은사막' 등 기존 인기 온라인 게임의 IP를 활용한 게임이라는 공통 점이 있다.

이처럼 시장에서 기존 인기 온라인 MMORPG를 활용한 게임들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다음주인 14일에도 만만치 않은 작품이 하나 출시 예정이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이 그 주인공으로 그라비티의 대표 MMORPG인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이다.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제공=그라비티)

'라그나로크M: 영원한사랑'은 원작의 감성과 다양한 특징 등을 모바일에서도 그대로 구현한 것이 강점이다. 게임은 국내 출시에 앞서 중국, 대만에서 '선경전설RO: 영원한 사랑 수호' 타이틀로 출시되어 양대 마켓의 각종 순위를 석권한 바 있으며, 국내 출시를 앞두고 홍보모델로 임윤아와 서강준을 내세워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

게임에는 기존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다양한 요소는 물론 진화한 펫 시스템 등이 마련돼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강점인 커뮤니티성 등으로 무장해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주 매출 순위 상위권에는 아직 찾아볼 수 없지만, 프로야구의 개막이 점차 다가오면서 야구 게임에 대한 기대감도 서서히 오르고 있다. 넷마블, 컴투스 등이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대표적인 야구 게임의 소식을 전하고 있으며, 프로야구의 개막에 맞춘 대형 업데이트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야구 게임 시장의 주인공을 두고 펼쳐지는 경쟁이 본격적인 궤도에 진입하고 있는 모습이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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