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PC 제조업체인 레노버가 올해 이후 아시아 지역 내 업무 환경의 근본 기술 변화에 주목하고, 미래 IT업계 기술 혁신을 이끌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레노버는 시장 분석 기관인 IDC와 함께 한 보고서에서, 노동인구 변화와 IT 신기술 발전으로 현재의 업무 방식에 근본적인 변화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까지 아시아 노동인구의 절반 이상을 이른 바 '밀레니얼 세대'가 차지하고, 이들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업무 공간의 변화를 주도하게 된다. 밀레니얼 세대는 1980년~2000년 초반 출생한 세대로, 전반적으로 IT기기 및 서비스 활용에 능하다.
이와 함께, AR(증강현실), VR(가상현실), AI(인공지능), 로봇기술, IoT(사물인터넷), 차세대 보안, 3D 프린팅 등 6개 혁신 기술 부문을 '이노베이션 엑셀레이터(Innovation Accelerators)'로 정의하고, 이들 부문에서 밀레니얼 세대의 역할과 역량이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더불어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 지역이 이노베이션 엑셀레이터 시장을 대표할 것이며, 이 시장은 2020년까지 6,000억 달러 이상의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로 인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장비/기기 구매, 업무 협력 구상, 데이터 수집 및 상호작용 방식 등 모든 과정에서 새로운 기준이 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에 레노버가 제시하는 제시하는 5가지 주요 기술 동향은,
- 2019년까지 아시아 1,000개 기업 중 20%가 DaaS(Device as a service, 서비스형 장비/기기) 방식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미 1%는 DaaS로 완전히 전환했다.
- 2019년까지 MS 윈도우10 기반 장비/기기 중 약 70%가 통합 관리(UEM) 플랫폼을 통해 관리된다. 또한 3개 중 1개 기업은 데스크톱/모바일 관리팀을 단일 운영팀으로 통합할 것이다.
- 2020년까지 디지털 업무 환경 변화를 시도하는 기업 중 40%가 인지 기술 혹은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것이다. 인공지능은 기업 운영 모델과 수익 창출 모델에 새로운 통찰력을 제공한다.
- 2020년까지 아시아 주요 기업은 신제품 출시 성공률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 신규 프로젝트 추진 비용의 15% 정도를 개방형 혁신 작업에 할당할 것이다.
- 2020년까지 IT업계 종사자의 20% 이상은 데스크톱이나 모바일 기기에서 AR을 활용할 것이다. AR 기술을 통해 실제 개체와 데이터를 주고 받거나 팀원, 협력/제휴사 등과 협업할 수 있다.
레노버는 이와 관련해, 기업이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오피스'를 구축해야 하며, 이를 위해 물리적 공간, 업무 문화, 업무 형태 등의 다양한 시각으로 접근,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기업 역시 변화되는 시스템 관리에 있어 잠재적 문제를 예측, 인지해야 하며, 업무 환경 변화를 통해 디지털 경제를 선도하기 위해 여러 요소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여기에는 운영 모델의 변화, 정보의 변화, 리더십의 변화, 업무 경험의 변화, 업무자원의 변화 등이 해당된다.
이와 같은 생산성 높은 업무 환경 변화에는 사용자 중심의 접근법이 중요한 조건이다. 기업은 기존의 PC 환경 개념을 지우고, 모바일 환경이나 개인 맞춤화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여러 형태 및 디자인의 기기를 고려해야 하며, 이동성과 안정성도 빈틈 없이 지원하는 최신 기기를 찾아야 한다.
요즘의 IT 트렌드에서 IT는 단순히 '정보 기술'이 아니라, 빅데이터 + 클라우드 + 지능형 기술 등이 융합된 '인텔리전트 디지털 혁신'을 의미한다. 진정한 인텔리전트 환경은 모든 기기가 '스마트'할 때 비로소 빛을 발한다.
즉 PC, 태블릿PC, 스마트폰, 스마트 스피커, 스마트 TV, AR 및 VR 기기 등의 IT기기가 클라우드 기술을 통해 최적의 업무 경험을 제공할 때 업무 생산성과 효율성이 높아진다.
레노버는 현재 '미래 업무환경 혁신'에 집중하고 있으며, 전세계에 걸쳐 14억 달러 규모의 연구비를 투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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