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서울대 공대에 따르면 서울대와 KAIST 학부생으로 이뤄진 네이버랩스 로보틱스그룹 인턴연구원 팀이 이달 5일부터 4일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국제학회 ‘2018 인간로봇상호작용(HRI)’의 학생 디자인 경연대회에서 거북 로봇 ‘쉘리(Shelly)’로 1위를 차지했다.
이 팀은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장선호 씨와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의 도원경 이수민 최장호 씨, KAIST 기계공학과의 구현진 씨 등 학부생 5명으로 이뤄졌다.
쉘리는 13세 이하 유아가 갖고 놀 수 있는 인터랙티브 소셜로봇으로, 아이들이 로봇을 때리는 등 공격적인 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가르칠 수 있게 설계됐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4가지 색깔로 빛나는 등껍데기의 발광다이오드(LED) 등에 진동센서가 탑재돼 있어 아이들이 만지거나 누르면 해당 부위만 다른 색깔로 바뀐다. 이때 큰 충격이 가해지면 실제 거북처럼 등껍데기 속으로 머리를 숨기고 반응을 멈춘다.
연구팀이 유아 100여 명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아이들은 쉘리와 계속 놀기 위해 공격적인 행동을 자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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