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는 '2018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이하 GDC)를 통해 자사에서 개발 중인 액션 MOBA 게임 파라곤의 콘텐츠를 언리얼엔진4 이용자들에게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혔다.
'기어스 오브 워' 시리즈와 '언리얼 토너먼트' 시리즈 등을 개발한 에픽게임스가 개발한 파라곤은 PC 이용자와 PS4 이용자 간의 크로스플랫폼 대전을 즐길 수 있느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특히, 오프닝 트레일러나 광고에서 사용한 CG가 실제 게임 내 그래픽과 동일한 수준으로 제작되어 큰 주목을 받았으며, 3인칭 시점으로 즐기는 강력한 액션과 진정한 3D 맵을 활용한 보다 깊이 있는 전략을 펼칠 수 있는 등의 시스템으로 좋은 반응을 얻기도 했다.
이번에 무료로 제공되는 '파라곤'의 콘텐츠는 금액으로 환산했을 때 약 1,200만 달러(한화 약 127억) 상당의 비용을 들여 제작된 애셋들로, 언리얼엔진 4 이용자는 언리얼 엔진 마켓플레이스에서 '파라곤 팩'을 무료로 다운로드 받아 아무런 조건 없이 자신의 프로젝트에 활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에픽게임즈는 이번 한 번으로 그치지 않고, 향후 몇 개월 내로 '파라곤' 콘텐츠를 추가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전해 기대를 모았다.
첫 번째로 제공되는 '파라곤 팩'에는 고퀄리티 그래픽으로 제작된 20개의 '파라곤' 영웅들이 포함돼 있으며. 각 영웅들의 차별화된 개성을 가진 모든 스킨과 함께 베이스 메시와 수천 개의 텍스처, VFX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수백 개의 대사 사운드 큐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한국 영웅이자 아이돌로 등장하는 캐릭터 '신비'의 경우, 개발자들이 학습도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확장도 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블루프린트가 함께 제공된다.
또한, '아고라'와 '모노리스' 등 '파라곤'의 맵을 만드는 데 사용된 1,500개 이상의 배경 애셋과 테스트용으로 준비된 샘플 레벨 역시 이번에 공개돼 이용할 수 있다.
에픽게임즈 코리아 박성철 대표는 "에픽게임즈는 언리얼 엔진 4 이용자들이 개발에 영감을 받거나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할 수 있도록 자사가 개발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해왔으며, 이번 '파라곤 팩' 역시 그 일환으로 개발자분들께 제공하는 것"이라며, "조만간 수백만 달러의 추가적인 '파라곤 애셋 팩' 공개가 있을 예정이니 언리얼 엔진 4로 개발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자신의 프로젝트에 사용하시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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