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공항공사, ‘항행안전시설 성능 점검 드론 시스템’ 상용화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3월 29일 15시 55분


한국공항공사는 ‘항행안전시설 성능점검 드론 시스템’을 상용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항행안전시설은 안전한 이착륙을 위해 활주로 접근 위치와 착륙 각도, 방위각 등의 필수정보를 항공기로 전송하는 장비 등을 말한다.

한국공항공사가 자체 기술로 개발한 이 드론 시스템은 항행안전시설이 보낸 전파신호를 공중에서 실시간 측정, 분석해 지상 기지국으로 전송한다. 기존 지상에서 점검할 때보다 더 정확하게 성능을 점검할 수 있다. 전파탐지수신기 무게도 기존 수신기(7.3kg)의 10분의 1가량인 680g이어서 장착이 더 쉽다. 2022년까지 전국 공항과 무선표지소에 도입할 예정이다.

한국공항공사는 드론 시스템이 항행안전시설의 정확도를 높여 항공기의 안전한 운항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2016년부터 국토교통부의 ‘국토교통산업 경쟁력 창출을 위한 드론사업 활성화 정책’에 따라 개발에 나섰다. 앞으로 항공기 운항에 영향을 미치는 유해 전파의 추적과 제거, 공항 입지 선정을 위한 전파영향 분석 등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강홍구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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