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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성인 게임 ‘언리쉬드’, 어린이날 이벤트 무리수…이렇게 야한걸 왜?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5-03 15:56
2018년 5월 3일 15시 56분
입력
2018-05-03 15:00
2018년 5월 3일 15시 00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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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스티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모바일게임 ‘언리쉬드(Unleashed)’가 아동 성적 대상화 논란에 휩싸였다.
게임 개발사 유스티스의 모바일게임 ‘언리쉬드’는 2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8 어린이날 이벤트를 안내했다.
문제가 된 것은 해당 이벤트의 일러스트였다. 일러스트 속 어린 여자 아이 캐릭터 대부분은 속옷이나 가슴을 노출하고 있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했다. ‘언리쉬드’가 청소년 이용불가 게임인데,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이벤트를 하려다 선을 넘었다는 것.
mi***은 “성인게임이 어린이날을 왜 이벤트로 챙기냐”며 “어린이날 제정 유래를 알고 있는 건가”라고 지적했다. s2***도 “어린이날에 소아처럼 보이는 애들을 이용하는데 도덕적인 가책은 안 느껴지는 건가”라고 비판했다.
사진=‘언리쉬드’ 공식 홈페이지 캡처
‘언리쉬드’의 어린이날 이벤트에서 선정적인 일러스트가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7년과 2016년에도 다소 선정적인 일러스트가 공개됐다. 특히 2017년 이벤트에는 ‘로리 파티’라는 설명이 적혀있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게임물관리위원회 측은 동아닷컴에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 게임의 경우 버전이 바뀌거나 콘텐츠 수정이 있으면 내용 수정 신고를 하게 되어있다. 이벤트의 경우도 마찬가지”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유스티스 측으로부터 내용 수정 신고가 접수됐다”며 “승인된 것은 아니고 현재 검토 중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스티스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한편, 2013년 8월 출시한 ‘언리쉬드’는 현재는 ‘원 스토어’에서 청소년 이용불가 등급으로 서비스 중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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