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동아/홍은심기자의 40에 미치(美致)다]날리는 앞머리, ‘M자 라인 커트’로 해결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5월 16일 03시 00분


모류교정과 M자라인커버 커트 시술 전(왼쪽)과 후.
모류교정과 M자라인커버 커트 시술 전(왼쪽)과 후.
점점 더워지고 있다. 아직은 일교차가 커 아침저녁으로 쌀쌀하지만 확실히 한낮의 햇살은 따가워졌다. 추위를 많이 타는 기자는 겨울보다 여름이 좋다. 여름에는 좋아하는 물놀이도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마에 땀이 맺히고 습한 공기가 엄습해오면 신경 쓰이는 것이 있다. 바로 앞머리. 남들보다 좀 시원한 이마를 가지고 있는 기자는 항상 앞머리를 내리고 다닌다. 바람이라도 불어 머리카락이 뒤집어질라치면 이마를 아예 손으로 잡고 다닌다.

지저분하게 갈라지고 이리저리 날리며 동안 이미지를 깎아먹는 앞머리. 쉽게 관리하는 방법은 없을까.

서일라 라라피엠 원장은 “사람의 이미지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페이스라인에서 앞머리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며 “모류(毛流)를 유연하게 만들어 앞머리를 보기 좋게 정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모류는 털이 나는 방향으로 사람마다 특별하고 다양한 방향을 가지고 있다.

서 원장은 여름철 앞머리를 정돈하고 동안으로 보일 수 있는 헤어스타일로 ‘모류교정’과 ‘M자라인커버 커트’를 꼽았다. 모류교정은 한쪽으로 쏠리고 갈라지는 머리결을 ‘리세터’라는 모류교정 전용가위로 방향을 바꿔가면서 커트해 가르마 부분의 모류를 유연하게 만들어주는 헤어 교정 방법이다. 머리카락이 한쪽으로 눌려 어딘가 모자라 보이는 이미지를 자연스럽고 세련되게 바꿔준다. 한 방향으로 휘어지는 가르마를 가지고 있거나 위로 솟아서 자라는 머리카락, 올린 머리를 오랫동안 해야 하는 여성들이 모류교정을 하면 머릿결을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

또 다른 여름철 자연스러운 헤어스타일 연출법으로 ‘M자라인커버 커트’가 있다. 이마가 넓거나 M자 이마를 가진 여성들이 할 수 있다. 아기 잔머리처럼 이마 양옆에 머리카락을 짧게 내는 방식으로 한층 젊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넓은 이마를 가려줘 얼굴이 작아 보이고 귀여운 스타일을 연출한다. 서 원장은 “M자라인커버 커트는 잔머리를 어떤 모양으로 디자인해 주는가에 따라 이미지가 미세하게 달라진다”며 “옆머리로 만들어 줄 머리카락의 양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류교정과 M자라인커버 커트 시술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됐다. 가격은 3만∼5만 원 선. 머리카락에 곱슬기가 약간 있거나 모질이 얇으면 지속 기간이 길다. 반면 참머리카락을 가졌거나 머리카락이 뻣뻣하고 두꺼우면 유지기간이 짧아질 수 있다. 초반 3, 4회는 커트할 때마다 꾸준히 시술을 해주는 것이 좋다.

평소 관리도 중요하다. 머리를 말릴 때에는 드라이어를 세워 바람의 방향을 위에서 아래로 불게 해 옆머리를 두피에 안착시킨다. 평소에 한쪽으로 가르마를 가르지 않는 것도 중요하다.

도움말=서일라 라라피엠 원장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헬스동아#의학#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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