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신작 모바일게임 '아이언쓰론'이 지난 16일 정식 서비스에 돌입했다. '카페 무림대전', '신무림대전', '제국시대' 등 전략 장르 게임을 주력으로 선보인 포플랫이 개발을 맡은 '아이언쓰론'은 영지관리와 전투 등 기존 전략 게임의 플레이와 재미요소에 더불어 영웅의 육성과 같은 RPG 요소를 가미해 차별화를 둔 것이 특징.
여기에 전투에 특화한 팀 데스매치나 배틀로얄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한 것은 물론 기존의 전략 게임과 다른 풀 3D 그래픽을 적용해 보는 재미까지 더해 웹게임 스타일의 전략 장르와 화려한 액션, 병사를 직접 배치해 전투를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장르가 융합된 게임이라 할 수 있다.
'아이언쓰론'은 영지를 발전시키고, 병력을 양성하는 전략 장르를 기본 시스템으로 차용하고 있다. 게이머는 영지내 장소에 농장, 벌목장, 채석장 등 다양한 자원 생산 건물을 건설해 자원을 모으고, 보병, 기병, 궁수, 공성병기 등 총 4종의 병종을 조합하여 훈련 시킬 수 있다.
건물의 레벨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른 건물의 레벨을 높여야 건설할 수 있으며, 어떤 건물의 레벨을 높여야 하는지는 '필요 조건' 건물의 단축키를 누르면 바로 이동할 수 있다. 아울러 10레벨 전까지는 비용을 들이지 않아도 즉시 건설할 수 있지만, 10레벨 이후부터는 건설 시간이 15분을 시작으로 이후에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게 된다.
때문에 초반에 받을 수 있는 건설 단축 아이템을 적절히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며, 건물을 레벨업 할 경우 연구나 병력 충원, 아이템 제작 등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어느 정도 기본 병력 혹은 아이템을 충족시킨 후 건물의 레벨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언쓰론'의 가장 큰 특징은 영웅을 통해 전투를 컨트롤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영웅은 퀘스트 혹은 게이머의 업적에 따라 영입할 수 있으며, 보병 능력치 강화 등의 전투, 건축 시간 단축, 생산량 증가 등 내정에 특화되어 있는 등 각각의 개성을 지니고 있다.
아울러 이들 영웅은 내정을 통해 수비대장, 재정관, 건설 감독관, 학자 등의 직책을 설정할 수 있는데, 수비 대장의 경우 다른 게이머의 공격을 받을 경우 병사들의 능력치를 버프해 주며, 재정관은 생산을, 건설 감독관은 건축 시간을 더 줄여준다. 영지를 운영하려면 이들 영웅에 직책을 배정하는 것이 좋지만, 직책에 배정될 경우 몬스터 사냥이나, 다른 길드원의 지원 혹은 전투에 나설 수 없기 때문에 게이머가 플레이할 때는 영웅을 최소 한 명 이상 자유롭게 두고 플레이를 잠시 쉴 때 직책을 배정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다만 직책을 배정해도 스토리 모드에는 사용할 수 있다. 언 듯 모바일 RPG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스토리모드는 일정 적을 격파하는 식으로 전투가 진행되며, 영웅의 활용이나, 병종의 사용법 등에 익숙해 질 수 있기 때문에 게이머의 역량에 맞춰 최대한 진행하는 것이 좋다. 특히, 보병은 기병에게 강하고, 기병은 궁병에게 강하며, 궁병은 보병에게 강한 상성을 지닌 게임의 특성을 잘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상대의 병종을 보고 효과적으로 배치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력은 총 10개만 데려갈 수 있다.
내정이 자리를 잡았다면 이제 시선을 외부로 돌릴 차례다. '아이언쓰론'은 레이드, 배틀로얄, 팀 데스매치, 차원전 등 아주 독특한 콘텐츠를 지니고 있는데, 이를 통해 장비, 경험치 및 다양한 아이템을 얻을 수 있다.
먼저 '월드 레이드'의 경우 특정시간에 월드에 소환되는 강력한 몬스터를 다같이 공격하여 물리치는 이벤트로, 대미지 순위에 따라 강력한 장비를 얻을 수 있다. 획득하는 장비로 더욱 강력해진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레이드'는 한국시간으로 주말에 진행되며 6시간 간격으로 총 4회로 진행된다. 시작 24시간 전에 레이드 버튼이 활성화 되며 회차별 남은 시간과 랭킹, 보상 등 다양한 정보를 볼 수 있으며, 하루 시도할 수 있는 총 4회의 시도 중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준으로 개인의 랭킹이 산정된다.
레이드 몬스터를 처치하면 다른 위치에서 몬스터가 다시 소환되고 30분간 전투가 지속되며, 총 4회에 걸쳐 최고 점수를 기반으로 랭킹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물론, 랭킹에 들지 못해도 점수에 따른 보상을 받을 수 있으며, 최후의 일격을 입힌 게이머에게는 처치 보상을 지급 하는 등 참가만 해도 여러 보상이 주어진다.
'배틀로얄'은 20여 명의 게이머가 맞붙는 콘텐츠다. 최대 20명의 게이머가 입장하여 최후의 1인이 남을 때까지 생존하는 서바이벌 전투모드인 '배틀로얄'은 순수하게 전략과 전술을 겨룰 수 있는 콘텐츠로 건물 성장, 버프, VIP 등에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 완벽하게 독립된 공간에서 평등한 조건으로 전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지도에 떨어지는 화염을 피해다니며 전투를 벌여야 하기 때문에 순간 판단이 매우 중요하고, 화염 지역 내에 있으면 병사가 줄어들며 결국 패배로 연결되게 된다. 즉시 이동할 수 있는 텔레포트 스킬을 활용하거나 빠르게 이동해 안전한 지역에서 전투를 벌이는 것이 중요하다.
'차원전'은 RPG의 PvP 모드와 흡사한 모습이다. '차원전'은 상대 게이머의 병력 구성을 확인하고 상성 병력을 배치해서 전략적인 전투를 펼칠 수 있으며, 상성을 잘 고려한다면 자신보다 강한 상대도 제압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또한, 전투 시작과 동시에 영웅들의 일기토가 시작되면서 차원전 전투가 진행된다. 특히 영웅들의 일기토에서 승리할 시 버프를 확보할 수 있다.
'팀 데스매치'는 최대 20대 20명으로 진행되는 통칭 '진영전'이다. 본인이 소유한 영웅의 능력과 버프는 그대로 사용할 수 있지만 병사와 아이템은 모든 게이머가 동일하고 보유한 상태로 시작한다. 자원 채집과 몬스터 사냥, 적 병력 제거 등으로 전투에서 유리한 아이템을 획득할 수 있다.
'팀 데스매치'의 전략적인 변수는 바로 레이드 몬스터다. 레이드 몬스터 사냥에 성공할 시 레이드 몬스터를 처치한 진영 전체에 부대 공격력이 무려 1,000%에 달하는 버프가 1분 동안 지속된다. 이를 바탕으로 레이드 몬스터 사냥으로 불리한 전투도 한 순간에 반전할 수 있다.
한가지 재미있는 것은 글로벌 원빌드로 서비스 중인 '아이언쓰론'은 다른 국가의 게이머가 채팅을 하더라도 해당 국가 언어에 맞게 자동 번역 되어 표시된 다는 것으로, 실제로 현재 '아이언쓰론'에는 여러 국가의 게이머들이 한데 어우러져 길드를 이루고 서로의 적에 맞써 이 대규모 콘텐츠를 즐기고 있는 중이다.
이처럼 '아이언쓰론'은 영지를 관리하고, 영웅을 육성하며, 병종에 다른 전략 플레이와 비록 국가는 달라도 언어는 통하는 글로벌 게이머들과 함께하는 재미를 지닌 게임이다. 반복되는 전투에 지친 RPG 게이머나, 전투 이외에 별 즐길 거리가 없어 실증이난 게이머에게 '아이언쓰론'은 그야말로 한 쉬도 쉴 수 없는 재미를 제공하는 종합 선물세트와 같은 게임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