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테오가 소비자의 관심사를 파악해 구매 가능성이 신규 고객을 확보하는 솔루션 리테오 커스터머 어퀴지션(Criteo Customer Acquisition, 이하 CCA)를 소개하고, 7월 중 한국 시장에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다.
크리테오코리아 고민호 대표는 "크리테오는 리타게팅 전문 애드테크 기업으로, 잠재고객을 예상해 기업의 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오늘날 마케팅의 세 가지 요소는 과제는 신규 고객 확보, 구매 전환 유도, 잠재/휴면고객 활성화로 정리할 수 있다. 크리테오는 이번 CCA 출시로 모든 영역의 솔루션을 갖추게 됐다"고 소개했다.
마케팅 담당자는 시장에서 여러 기업과 경쟁하며 장기적인 수익 확보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기존 리타게팅 방식의 경우 사용자의 과거 검색 기록 등을 바탕으로 향후 소비자에게 해당 제품 정보를 다시 보여주는 방식이다. 이 방식은 많은 사람에게 광고를 노출할 수는 있지만, 소비자의 성향이 다양한 만큼 실제 구매로 이어지는 비율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고민호 대표는 "과거 리타게팅의 목적은 구매 유도를 위한 광고 노출이었으나, 이제는 신규/잠재 고객을 활성화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 광고를 연결하는 옴니채널 솔루션 등으로 활용해야 한다. 크리테오는 월 14억 명 규모의 소비자 정보를 파악하고 있으며, 이를 용량으로 계산하면 하루 600TB 정도다. 이러한 데이터를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분석해 소비자 구매 활동 및 의도를 파악하고, 가장 구매 가능성이 높은 사용자를 파악해 최적화한 광고 노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크리테오가 발표한 CCA는 잠재 소비자의 관심사와 취향에 가장 적합한 광고를 노출해 구매로 이어지도록 유도한다. 소비자의 쇼핑, 검색 기록, 관심사에 대한 익명화 데이터를 세부적으로 분석해 구매 가능성이 높은 소비자에게 맞춤형 상품을 노출할 수 있다. 또 기기나 브라우저 등 사용자 접근 방식 전반에 걸쳐 구매 의도를 파악하는 '크리테오 쇼퍼 그래프(Criteo Shopper Graph)'를 통해 기존 소비자와 신규 소비자를 정교하게 구분하며, 사용 기기와 관계없이 일관된 메시지를 제공해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다.
광고주 입장에서는 사용자가 실제로 광고를 클릭했을 때 비용을 청구하는 CPC(Cost-Per-Click) 방식을 적용해 효율적인 비용으로 캠페인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광고주의 편의에 맞게 보고서를 제공해 실시간으로 캠페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으며, GDPR 기준을 충족하는 높은 수준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정책으로 데이터를 관리한다.
크리테오는 이미 미국, 유럽 등의 국가에 CCA를 출시한 바 있으며, 영국 패션업체 뉴룩(New Look)은 이를 적용한 이후 신규 고객 비중이 62% 증가했다. 또한, 개별 소비자의 관심사와 상품 선호도에 기초한 광고 노출로 주문량을 높이고, 구매 전환당 비용(CPO)는 낮출 수 있었다.
물론 이러한 솔루션은 이미 많은 애드테크 기업이 갖추고 있으며, 크리테오의 경우 후발주자라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크리테오 코리아는 "크리테오는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완전한 비식별 데이터만으로도 소비자를 분석하고 광고 효율을 높이는 데 집중해왔으며, 이제 시장에 내놓을 만한 수준의 성능을 낼 수 있게 됐다고 판단했다. 특히 비용 대비 효율성을 가장 큰 경쟁력으로 내세울 수 있다고 자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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