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사진) 삼성전자 부회장이 9일 열리는 인도 신공장 준공식 참석을 위해 8일 출국했다. 2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난 뒤 첫 공식일정이다. 인도를 국빈방문하는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준공식에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사람의 ‘첫 만남’에 재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날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과 함께 문 대통령 및 현지 내외빈들에게 삼성전자의 인도 스마트폰 사업 현황, 현지공장에 대한 설명과 함께 인도 사업, 투자관련 현황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6월 착공한 삼성전자 인도 노이다 신공장은 12만m² 크기의 공장을 두 배 규모로 증설했다. 노이다 신공장은 월 1000만대, 연간 최대 생산량은 1억2000만대에 달해 인도는 베트남, 중국과 함께 삼성전자의 글로벌 3대 생산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