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정부가 지금이라도 전력수급계획을 수정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김인수 가천대 에너지IT학과 교수는 “과거에는 산업용 전기가 전력 수요 증가를 이끌었지만 생활 수준이 높아질수록 가정용, 상업용 전기 사용량이 늘어난다”며 정부가 기상이변, 산업구조 변화 등은 고려하지 않고 과거 기준에 얽매여 있다고 지적했다. 주한규 서울대 원자력핵공학과 교수는 “전력수급계획의 문제점을 인정하고 올해 말 발표하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서라도 향후 전력 예측치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세종=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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