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 사회공헌]유디치과, ‘찾아가는 나눔진료 희망치아 건강사업’ 진행
‘덴탈버스’로 전국 돌며 의료소외계층에 치과 치료 등 의료봉사
6년간 8만2000명 도와… 반값 임플란트-0원 스케일링 등 시행
건강한 치아는 오복 중 하나다. 그만큼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는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중요한 요소다. 하지만 어린이의 경우 올바르게 칫솔질하는 방법을 모르고 치아관리에 소홀하곤 하다. 노인의 경우에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치아가 약해지고 잇몸의 기능이 떨어져 구강건강이 악화되기도 한다.
저소득층, 다문화가정 위한 치과 복지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5년 자료에 따르면, 충치(치아우식증)로 진료를 받은 환자의 21.8%가 10세 미만의 어린이(122만6774명)였고, 50대 이상 성인의 22.1%인 299만9651명이 잇몸질환(치주염)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치와 치주염은 음식물이 치아와 치아 사이에 끼거나 치석(플라크)이 쌓여 치아가 손상되거나 잇몸에 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치통, 구취, 잇몸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충치와 치주염은 올바른 양치질과 정기적인 치과검진을 통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할 수 있다. 하지만 저소득층 가정 어린이, 다문화 가정, 의료소외계층 등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이들은 경제적·지리적인 어려움으로 치과를 방문해 치료를 받는 게 쉽지 않다. 이에 고광욱 ㈜유디 대표이사(파주유디치과의원 대표원장)는 2016년 최신 장비를 탑재한 ‘덴탈버스’를 마련해 ‘찾아가는 나눔진료 희망치아건강사업’을 새롭게 시행, 의료시설 접근이 어려운 지역주민이나 의료소외계층의 구강 건강을 위해 전국을 돌아다니며 의료봉사를 펼치고 있다.
유디치과의 희망치아건강사업은 유디치과가 지속적으로 진행해온 ‘유디케어캠페인’의 일환으로, 의료복지혜택의 사각지대에 있는 사람들을 직접 찾아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작된 사회공헌사업이다. 기존에는 치과 장비의 이동에 어려움이 있어서 간단한 구강검진 및 교육에 그쳤지만 유디덴탈버스를 운영하며 검진 후 치과치료까지 가능해졌다.
개원 이래 한결같이 ‘문턱 없는 치과’ 지향
유디치과는 사회공헌활동을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사회공헌전담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각 지역의 유디치과 의료진과 협력해 유기적으로 사회공헌활동을 조정한다. 이러한 조직운영과 전국 유디치과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탕으로 유디치과 사회공헌 브랜드 ‘유디케어캠페인’을 진행하면서 국내외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나가고 있다. 유디케어캠페인은 다양한 연령층에 꼭 필요한 맞춤식 나눔 프로그램을 기획 및 진행하기 위해 아동, 노인, 사회소외층을 대상으로 세분해 특성에 맞는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이러한 사회공헌은 사실 규모나 인력 등 여러 가지 제반 요인이 뒷받침돼야 실현 가능한 영역이다. 의료계에서 각자 나름대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지만 유독 치과 쪽은 적은 실정인데, 개원의가 대다수다 보니 사회공헌에 뜻이 있어도 의료진 혼자 모든 것을 하기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유디치과는 ‘국민을 위한 문턱 없는 치과’, ‘반값 임플란트’ 등 차별화된 치료비 정책을 기반으로 뜻을 함께하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지난 20년간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왔다. 현재 전국 120여 개 병의원 300여 명의 치과의사들이 유디치과와 뜻을 함께하고 있기에 사회공헌활동이 가능한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유디치과는 의료사각지대의 소외계층을 찾아가 의료공공성을 유지하려는 의료기관의 책무를 다하고 있다.
7월 24일 열린 ‘TV조선 경영대상’에서 보건복지부장관상 사회공헌부문을 수상한 것도 이러한 활동에 기인하고 있다. 1992년 유디치과의 전신 성신치과가 생겨난 이후, 문턱 없는 치과라는 비전을 이루기 위해 모든 의료진과 임직원들은 금전적으로 어렵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계층도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선 안 된다고 생각해왔다. 이를 위해 유디치과는 반값 임플란트와 합리적인 의료비 정책 등을 통해 치과의 문턱을 낮추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
유디치과협회가 설립된 2012년부터는 의료지원 사회공헌 및 비의료부문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며 꾸준히 늘려왔다. 특히 2016년에는 첨단 치과의료장비를 갖춘 유디덴탈버스를 마련, 본격적으로 의료시설이 미비한 지역과 시설을 직접 찾아가 실질적인 치료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까지 유디치과의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도움을 받은 수혜자는 8만2000여 명을 넘어서고 있다.
반값 임플란트, 0원 스케일링
유디치과가 지금과 같은 네트워크병원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누구보다 앞서 나간 의료시스템이 있다. 현재 치과의료계는 과도한 경쟁으로 인해 치과의사들은 환자 진료보다 병원 경영에 더 많은 투자를 해야 하는 게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유디치과 의사들은 병원 경영이나 홍보 등 진료 이외의 분야에 대한 걱정 없이 환자 진료에만 전념해 의사, 환자 모두에게 만족도를 높이는 데 주안을 뒀다. 병원의 경영은 병원경영지원회사(MSO)의 도움을 받아 환자우선주의 치과의료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러한 시스템이 병원의 급속도 성장을 가져온 셈이다.
반값 임플란트도 유디치과가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2000년대가 되며 본인의 치아처럼 사용할 수 있는 임플란트 수술이 보편화됐고 많은 환자들이 임플란트를 선호하게 됐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생소한 수술법이었기 때문에 치과의사들 사이에서는 높은 수익을 보장해 주는 황금알 낳는 거위처럼 인식되곤 했다. 실제로 2000년대 중반까지 300만∼400만 원이 넘는 임플란트 치료비가 암암리에 담합으로 유지됐고 치과의 높은 문턱을 넘지 못하는 환자들은 임플란트를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유디치과 의료진들은 이러한 임플란트 비용이 부당한 가격 담합과 과도한 이윤추구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특히 높은 비용 때문에 치과에 오길 꺼리는 환자들을 위해서라도 치과의 문턱을 낮춰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 이에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150만 원 선의 ‘반값 임플란트’를 시행했고 이와 함께 ‘0원 스케일링’ 정책도 시행했다. 이후 MSO(병원경영지원회사)를 통한 경영 합리화, 공동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으로 지금은 임플란트 비용을 80만∼100만 원까지 낮췄다. 이러한 유디치과의 합리적인 치료비 정책은 2014년 7월 이후 시행되고 있는 노인임플란트 보험정책과 연 1회 스케일링 등 치과진료비의 급여화 정책이 생겨나는 데 일조했다.
또한 유디치과는 비의료 부문 사회공헌활동도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다. 유디치과는 독도 시민단체 사단법인 영토지킴이 ‘독도사랑회’와 MOU를 체결해 독도 홍보를 위한 정기 후원 및 국내외 다양한 캠페인의 공동 진행을 기획하고 있다. 이밖에 독도사랑회가 주최하는 독도 방문 및 포럼행사에 구강건강용품을 지원하고 우리 독도 바로 알기 행사에서 구강건강교육 등을 진행했다. 또한 독도사랑회가 주최하는 연탄봉사, 독도 방문 및 포럼행사에 구강건강용품을 지원하고 위안부 피해자가 생활하고 있는 나눔의 집 봉사에 참여해왔다. 유디치과는 앞으로도 독도 바로 알리기에 적극 참여할 뿐만 아니라 전 세계로 확대돼가는 유디치과 네트워크를 활용해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를 널리 알리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산간벽지, 지진 및 수해 현장 찾는 ‘덴탈버스’
향후 유디치과는 국민 누구나 평등하게 의료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국민의 건강증진뿐 아니라 도움을 필요로 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을 실천해 의료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예정이다. 특히, 유디치과에서 운영하고 있는 덴탈버스를 이용해 접근하기 어려운 산간벽지의 보육시설 및 노인시설 등 도움의 손길이 잘 닿지 않는 곳을 찾아 의료봉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덴탈버스로 치과 치료가 필요한 의료 취약계층을 발굴하면 인근 지점에서 추가 진료를 시행해 확실한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전국 120여 개 유디치과의 인프라를 강화했다. 유디치과는 이와 같이 치과 검진, 진료와 교육 및 구강건강용품 후원 등 재능 기부뿐만 아니라 다양한 형태의 사회공헌활동을 기획하고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유디덴탈버스는 스케일링과 발치, 충치치료 등 전문적인 치과진료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장비가 마련된 유니트 체어 2석과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버스에 오를 수 있는 휠체어 리프트 등 최신 치과 의료장비를 탑재했다. 2016년 10월 발대식을 가진 유디덴탈버스는 같은 해 11월에 경기 양주시 한국보육원을 시작으로 12월 경기 가평군에서 저소득층, 차상위계층 등 의료 소외계층의 가평주민 20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유디덴탈버스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치과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농어촌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국농어촌공사와 사회공헌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수해 및 지진 피해지역을 찾아가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집중호우가 쏟아져 사망자 7명, 이재민 700여 명의 인명피해를 입은 충북 괴산군 지역을 비롯해 규모 5.4의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시 지역을 찾아 구강검진 및 예방진료를 실시했다. 더불어 어르신들의 틀니 수리 및 세척 등을 진행해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했다.
최근 유디덴탈버스는 의료접근성이 여의치 않은 의료 소외계층을 비롯해 산불 및 수해 등의 재난으로 한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피해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보다 전문적이고 세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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