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와 국내 생명과학기업(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GC녹십자, 종근당, 제넥신),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의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세운 ‘빌&멀린다 게이츠 재단’이 공동출자한 글로벌헬스기술연구기금 ‘라이트펀드’가 본격 사업에 나섰다. 라이트펀드는 글로벌헬스 분야 R&D 지원을 위한 첫 투자제안 공고를 1일 발표했다.
7월 창설한 라이트펀드는 민관협력 비영리재단법인으로 향후 5년간 약 500억원을 투자해 개발도상국 보건의료 문제 해결을 위해 한국의 기술력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한국 기업의 강점인 제형개발, 제조기술 등에 투자해, 감염병 등으로 저개발국 환자들의 삶에 빠르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프로젝트에 초점을 맞춘다. 향후 매년 최소 1회 투자제안 공고를 통해 투자 프로젝트를 선정,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트펀드는 4일 서울대학교 호암교수회관에서 첫 투자제안 설명회를 진행한다. 라이트펀드는 2단계에 거친 전문가 평가를 통해 2019년 상반기 첫 투자프로젝트를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