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양지병원, 몽골의료진에 新 혈관시술 전수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일 15시 25분


관절염 통증치료 혈관시술 라이브세션 참가

몽골 국립암센터의 이레뒤 교수(좌측 첫번째)가 이상환 H+양지병원 과장(우측 첫번째)의 혈관 시술에 참관하고 있다. H+양지병원 제공
몽골 국립암센터의 이레뒤 교수(좌측 첫번째)가 이상환 H+양지병원 과장(우측 첫번째)의 혈관 시술에 참관하고 있다. H+양지병원 제공
지난달 31일 몽골 국립암센터의 바트 이레뒤 영상의학과 교수가 H+양지병원 인터벤션 센터를 방문했다. 이레뒤 교수는 김상일 H+양지병원 병원장과 이상환 영상의학과 과장 등 병원 의료진과 함께 혈관시술 라이브세션에 참여했다.

이레뒤 교수와 양지병원은 양국 병원의 인터벤션 분야 학술교류는 물론 몽골 의료진의 국내 연수와 시술 참여 등도 함께 논의했다.

이상환 H+양지병원 영상의학과 과장은 “이레뒤 교수가 참관한 ‘무릎통증 혈관시술’은 첨단 영상장비를 활용해 국소마취만으로 신생혈관을 막아 통증을 치료하는 시술”이라며 “시술 환자 80% 이상이 3년 이상 통증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 과장은 “무릎통증 혈관시술은 무릎 퇴행성관절염 치료의 신의료 시술”이라고 말했다.

이레뒤 교수는 “전문의 생활 중 가장 뜻 깊은 시술 참관이었다”며 “무릎관절염 통증치료에 동맥색전술을 활용하는 신의료 시술을 직접 볼 수 있는 놀라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H+양지병원은 2014년부터 해외의료진의 시술견학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체코, 인도 우즈베키스탄 등 석학들이 병원을 방문해 ‘소화기내시경 국제심포지움’을 개최한 바 있다. 최근에는 카자흐스탄 크질오르다와 알마티에 나눔의료팀을 파견해 위암·대장암 수술과 치료내시경 시술의 라이브서저리를 펼치는 등 해외에서 한국 의료의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한편 양지병원은 내년부터 해외의료진 대상의 라이브세션을 확대할 예정이다. 해외 의료교류는 물론 K-의료의 첨병역할을 수행하며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겠다는 계획이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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