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암 분야 명의’ 육의곤 대표원장, 10월 장튼위튼병원 개원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2일 15시 27분


지난달 27일 장, 위, 항문 등 전문 의료진이 모여 소화기 특화병원 ‘장튼위튼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장튼위튼병원 제공
지난달 27일 장, 위, 항문 등 전문 의료진이 모여 소화기 특화병원 ‘장튼위튼병원’ 개원식을 가졌다. 장튼위튼병원 제공
지난달 27일 서울 관악구 남부순환로에 장튼위튼병원이 개원식을 가졌다. 다년간 대장항문 전문병원에서 풍부한 시술경험을 쌓은 의료진들로 구성된 장튼위튼병원은 지상 6층 지하 3층의 30병상 규모의 소화기 특화병원이다. 의료진은 내과 전문의 1명, 외과 전문의 3명, 영상의학과 전문의 1명, 가정의학과 전문의, 마취과 의사 등 총 7명이다.

육의곤 대표원장은 “장튼위튼병원은 우리 몸의 중요 소화기관인 장과 위의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로 지은 이름”이라며 “앞으로 이 분야에서 선도할 수 있는 전문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육 원장은 서울대병원 외과 전문의로 대장암 분야 명의 중 한명이다.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대항병원에서 18년간 근무하며 1500여 명의 대장암 환자를 돌봤다. 이중 1000여 명은 복강경 수술로 치료한바 있다. 특히 육 원장은 초기 대장암을 수술하지 않고 대장내시경을 이용해 치료하는 것으로 유명하며 대장항문학회의 대장내시경 연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육 원장은 “대장항문 질환 중 대표적인 치핵과 치루 등은 사람들마다 증상이 다르기 때문에 수술법도 그에 따라서 가장 적절한 방법을 적용해야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며 “환자 맞춤형 치료뿐만 아니라 차별화된 수술 후 관리를 통해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튼위튼병원에서 받을 수 있는 진료과목은 대장항문외과, 소화기내과외과, 복강경수술(대장암, 담낭, 탈장, 맹장염), 치료내시경(위, 대장내시경) 등이다. 특히 항문건강클리닉이 눈길을 끈다. 육 원장은 “항문과 배변 질환의 경우 무조건적인 수술이 아니라 적절한 검사를 통해 원인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며 “송기호 원장(대장항문질환 전문)과 이성대 원장(대장항문질환·탈장 전문)을 중심으로 한 항문클리닉을 통해 원인에 가장 효과적인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교정 등 증상을 호전 시킬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은심 기자 hongeuns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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