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증상 있다면 ‘뇌졸중’ 의심…추워지면 오는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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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1월 6일 14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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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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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한쪽 팔다리가 힘이 빠져 움직이기가 어렵거나, 저리고 감각이 없어진다.

2. 한쪽 얼굴이 마비가 된다. 특히 안면 중 입 주변의 마비가 뚜렷하다.

3. 발음이 어둔해지거나 말을 잘 하지 못하고 남의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한다.

4. 머리가 갑자기 망치에 맞은 것처럼 심하게 아프다.

5. 어지럽거나 보행 시 술 취한 사람처럼 중심을 못 잡고 휘청거린다.

추위만큼 갑자기 다가오는 뇌졸중의 대표적 증상들이다.

겨울에 가장 발생하기 쉬운 뇌졸중,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높아져 뇌혈관이 약해지기에 발병확률이 높다.

뇌졸중이란, 뇌기능의 부분적 또는 전체적으로 급속히 발생한 장애가 상당 기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한다. 뇌혈관이 막혀서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의 파열로 인해 뇌 조직 내부로 혈액이 유출되어 발생하는 뇌출혈을 통틀어 일컫는 말이다.

뇌졸중은 우리나라 단일질환 사망률 1위인 질병이다. 그런데도 통계청의 ‘시군구별 뇌졸중 조기증상 인지율(2017)’에 따르면 뇌졸중 조기 증상 인지율은 부산이 49.9%, 전국은 52.7%에 그쳤다. 위험한 질병이지만 초기증상에 있어서 반신반의 한다는 것이다.

증상들이 일시적으로 나타났다 사라지기에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지만, 전조증상일 수도 있기에 병원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기에 예방이 중요한 뇌졸중, 무엇보다도 생활습관과 음식조절이 중요하다. 너무 기름지거나 짠 음식을 피하고 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더불어 과음과 흡연도 조심해야 하며, 매일 30분 이상의 꾸준한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낮추는데 도움이 된다. 아울러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심장병이나 가족력이 있는 60세 이상의 경우 정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한다.

노순기 온종합병원 신경과 부원장은 “한번 발생하면 치료가 어렵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예방이 중요한 질환이다”며 “초급성 뇌경색 발생 시에는 혈전용해술을 시행할 수 있으므로 빨리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 이송해야 한다”고 밝혔다.

평소 경각심을 가지고 예방에 힘쓰고, 골든타임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부산ㆍ경남=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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