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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IP카메라’ 내년 2월부터 초기 비밀번호 바꿔야 동작
뉴스1
업데이트
2018-11-07 15:15
2018년 11월 7일 15시 15분
입력
2018-11-07 10:38
2018년 11월 7일 10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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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열린 ‘IP카메라 대책 마련 전문가 회의’ © News1
내년 2월부터 인터넷(IP)카메라 초기 비밀번호를 바꿔야 동작하도록 보안조치가 마련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7일 열린 ‘제3차 사이버침해대응 민관합동 협의회’에서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다. 이 협의회는 침해사고 공조를 위해 통신사업자 11곳이 참여하는 정례회의다.
이같은 보안조치 배경은 최근 가정에 있는 IP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훔쳐본 범인들이 잇달아 검거된데 따른 것이다. IP카메라 등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대한 사용자들의 보안 경각심을 높이자는 차원이기도 하다.
IP카메라를 통한 사생활 침해 사고는 대부분 비밀번호를 설정하지 않거나 ‘0000’ ‘1234’ 등 제조 당시 설정된 초기 비밀번호를 그대로 방치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IP카메라나 폐쇄회로(CC)TV 등 영상정보처리기기를 제조·유통하는 사업자에게 초기 비밀번호를 설정하거나 변경하는 기능을 갖추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를 내년 2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사업자들은 초기 비밀번호를 기기마다 다르게 설정하거나, 일괄 설정시 이용자가 초기 비밀번호를 변경해야 동작하는 기능을 의무적으로 기기에 탑재해야 한다.
또 과기정통부는 통신사업자와 협조해 보안취약점을 보유한 IP카메라, 인터넷공유기, 네트워크저장장치 등을 사용하고 있는 가입자들에게 관련 사실을 통보하고 보안조치 방법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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