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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면역거부없이 타인 모발인식…국내 연구진, 방법 찾았다
뉴스1
업데이트
2019-01-10 14:33
2019년 1월 10일 14시 33분
입력
2019-01-10 14:32
2019년 1월 10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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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연구팀, 실험용 쥐 연구로 확인
서울대병원 피부과 권오상 교수팀이 자외선B 레이저를 조사한 모발을 이식한 후 6개월 동안 관찰한 실험용 쥐의 모습. © News1
탈모환자가 면역억제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다른 사람의 건강한 모발을 이식받을 수 있게 됐다. 국내 연구진이 인간과 동일한 수준의 면역체계를 가진 실험용 쥐를 이용해 이를 입증했다.
권오상 서울대병원 피부과 교수팀은 기증받은 두피에 자외선B 레이저를 조사해 ‘수지상세포’를 제거한 뒤 인간 조혈모세포를 주입한 쥐 24마리 몸통에 동종 모발을 이식해 6개월간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에 따르면 쥐에 이식된 모낭은 새로운 검은 머리카락을 만들어냈으며, 모발은 면역거부 반응없이 6개월 이상 생존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수지상세포에 주목했다. 이 세포는 사람 몸속에서 종양 등 비정상적인 세포가 생겼을 때 이를 발견한 뒤 면역 T-세포에 공격을 요청하는 역할을 한다.
모낭은 피부에 존재하는 독립적인 장기로 면역거부반응으로부터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면역특권’을 가지고 있다. 이런 특성을 고려해 모낭에 레이저를 조사해 수지상세포를 제거하면 다른 사람의 모발을 안전하게 이식할 것으로 연구팀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탈모치료는 증상에 따라 바르는 약인 미녹시딜 등을 투약하거나 탈모를 이식한다. 탈모이식은 면역거부반응 때문에 자신의 모발을 이용한 ‘자가모발이식’이 유일한 치료법인데, 권오상 교수의 연구를 활용하면 다른 사람의 모발을 이식받는 길이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권오상 교수는 “연구결과를 임상시험에 적용하기까지 난관이 있겠지만, 불가능할 것으로 생각한 다른 사람의 모발을 이식할 수 있는 단초가 마련된 것은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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