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회사와 병원들이 스포츠를 통한 사회공헌활동(CSR)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책임 있는 기업으로서의 따뜻한 나눔 실천과 사회 공익적인 후원은 물론 홍보 효과까지 얻고 있다.
유사나헬스사이언스코리아(지사장 홍긍화)는 지난해 후반기 주말리그 우승을 차지한 고양FC 유소년 축구팀(U-15, U-18)과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 199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스포츠 후원 프로그램 ‘USANA Athletes’(유사나 스포츠선수)의 일환으로, 유소년 축구팀의 체력관리와 경기력 유지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은 물론, 국내 스포츠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성장기 축구 선수들을 위해 16가지 비타민, 미네랄,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을 갖춘 뉴트리밀과 단백질 보충에 도움을 주는 프로틴플러스 등의 제품을 후원한다. 유사나코리아는 프로야구 한화이글스 등 국내 스포츠 선수들에게 유사나 뉴트리션을 후원하고 있다.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 장애인 운동선수 후원을 위한 ‘따뜻한 발걸음’ 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후원금을 12월 대한장애인체육회에 전달했다. 전국 정형외과, 류마티스 내과, 가정의학과 및 일반 내과 등의 의료진과 한국화이자제약 임직원 100여 명이 스마트폰 앱 ‘빅워크’(Big Walk)를 통해 자기 걸음 수를 누적하는 방식으로 참여했다. 당초 목표했던 1500만m의 걸음을 초과해 총 1500만원의 기부금을 조성했다. 기부금은 장애인 운동선수 훈련 지원을 위해 쓰인다.
자생의료재단(이사장 박병모)도 지난해 유튜브 채널 ‘슛포러브’의 영상 제작을 후원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관련 영상 조회수 1회당 1원씩 매칭 후원금 4500만원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했다. 이 후원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부설 소아암통합지원센터에 설치된 ‘자라고 생각하는 자생공간’을 운영하는 데 사용됐다. 자생의료재단은 슛포러브와 2015년부터 인연을 맺고 소아암 어린이들의 회복을 위한 캠페인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