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우즈벡 국립아동병원 운영 컨설팅

  • 스포츠동아
  • 입력 2019년 5월 7일 17시 29분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조감도.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조감도.
국제개발협력사업…2020년 2월 준공 예정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 산학협력단이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KOFIH)이 발주한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운영 컨설팅 5차 사업’의 시행 기관으로 선정됐다.

우즈베키스탄 국립아동병원 설립은 우리나라 수출입은행의 유상 차관과 한국국제보건의료재단의 무상 지원으로 진행되는 국제 개발 협력 사업으로 2014년 시작됐다. 병원 준공은 2020년 2월 예정이다. 이대목동병원이 2015년까지 병원 계획 등의 초기 작업을 진행했으며, 당시 정구영 이대목동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자문관으로 파견돼 현지에서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을 책임지는 정구영 교수는 “이대서울병원의 성공적 개원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2년간 여러 임상 전문가들과 병원 행정 운영 전문가들을 현지에 파견하는 것은 물론, 우즈베키스탄 전문의 초청 연수 등을 통해 국립아동병원이 성공적으로 개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국립아동병원이 우즈베키스탄 소아 진료의 견인 역할을 하는 병원이 될 수 있는 기틀을 갖추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의료원은 매년 의료봉사단을 우즈베키스탄 안디잔 지역에 파견해 현지 주민들을 진료하고 있다. 또 선천성 장애를 가졌지만 현지에서 수술이 힘든 아이들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무료 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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