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 홍보만으로 후광효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5월 7일 18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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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기회의 장이 인스타그램 안에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짐 스콰이어스 인스타그램 비즈니스·미디어 총괄 부사장은 7일 서초구 반포동 세빛섬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인스타그램이 비즈니스 플랫폼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내 사용자의 연령층이 다양해지고 쇼핑 기능이 강화돼 인스타그램을 통한 수익화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설명이다.

스콰이어스 부사장은 “자체 조사 결과 인스타그램에서 활동하는 브랜드를 인기있거나 창의적으로 인식하는 이용자가 많다”며 “인스타그램에서 브랜드를 홍보하는 것만으로도 후광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스타그램은 이 최근 국내 이용자 2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51%)이 지난해보다 올해 인스타그램을 더 많이 쓴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응답자의 92%가 인스타그램에서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를 접한 이후 구매 관련 행동을 했다.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사진 속 상품에 달린 태그를 터치하면 구매 페이지로 연결되는 ‘쇼핑 기능’을 지난해 5월 국내에 적용했다. 자체 결제 기능을 도입하는 것도 준비하고 있다. 스콰이어스 부사장은 “한국 이용자들에게 인스타그램은 개성을 표현하고 관심사를 탐색하는 플랫폼인 동시에 브랜드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쇼핑을 즐기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재형 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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