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학과 전문의 “살 빼려면 기습적 단식+몸을 속이는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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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8일 11시 10분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사진=MBC에브리원 방송화면 캡처
비만 전문가 박용우 의사가 “간헐적 단식은 살이 안 찌게 하는 방법이지 살을 빼게 해주는 방법은 아니다”며 몸을 속이는 ‘기습적 단식’ 다이어트 법을 공개했다.

가정의학과 전문의 박용우는 7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에서 “다이어트를 하려면 몸을 속여야 한다. 일반적으로 살을 빼려면 적게 먹는데, 그러면 내 몸은 필요한 에너지보다 적게 들어오는 상황을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하고 지방을 아끼려고 든다. 몸이 알게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된다”며 “평상시에 잘 먹다가 기습적으로 하루를 굶으면 된다. 그러면 우리 몸은 긴장하지 않고 몸에 저장된 지방을 에너지원으로 끌어다 쓴다. 그러다가 다음날 잘 먹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구 논문에는 일주일에 세 번까지도 가능하다고 나왔다. 하지만 그렇게 하려면 나머지 3일은 정말 잘 먹어야 하고 운동도 해야 한다”면서 “일주일에 1~2번 정도 하면 충분하다. 일주일에 들어온 칼로리를 따져보면 매일 적게 먹는 것과 비슷한데 살은 훨씬 잘 빠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운동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고강도 인터벌 운동’도 소개했다. 그는 “숨을 헐떡일 정도로 힘든 운동을 굵고 짧게 반복하면 된다. 계단으로 5~6층 올라가 힘들면 그 상태로 3~4층을 더 올라가는 것”이라며 “숨을 헐떡이며 운동하면 짧은 시간 운동해도 효과가 18시간까지 간다. 일주일에 4~5번만 해도 내 몸이 운동하는 것처럼 속는다”고 설명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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