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배 창업가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묻자 “실패가 더 많다”는 말부터 꺼내들었다. 그가 스타트업 투자 때 아이템보다 팀을 더 보는 이유다. 최근 투자한 인도 시장 스타트업 멤버들에겐 ‘일을 그만두고 나온 중년의 절박함’이 있었다고 했다. 장 의장은 “처음 세운 사업 계획은 틀리는 경우가 많고, 아이템은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계속 수정하면서 이어가야 하는데 중요한 것은 팀이라는 의미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스타트업에 뛰어드는 모든 분들은 성공하기 위해 뛰어들죠. 그런데 성공은 못 하시더라도 본인의 성장을 꼭 성취하시기를 바랍니다. 왜냐하면 실패가 훨씬 많거든요.”
곽도영기자 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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