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
생명을 살리는 닥터헬기 소리를 성숙하게 받아들이자는 ‘닥터헬기 소생 캠페인’에 공감하는 움직임이 각계각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료계를 비롯해 체육계, 문화계, 일반 시민들로부터 “타인의 생명을 위해 잠깐의 불편은 감내하자”는 응원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2002년 월드컵 4강 주역인 안정환 선수, 영화 ‘극한직업’의 주연 류승룡 씨도 캠페인 동참 의사를 밝혔다.
26일 충남 서산비행장에서 열리는 공군참모총장배 스페이스챌린지 행사에서는 참석자 6500여 명을 대상으로 닥터헬기를 소개하고 아이들과 함께 ‘소생 풍선’을 터뜨리는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시의사회가 다음 달 2일 서울 중구 청계광장에서 개최하는 ‘서울시 의사의 날’ 행사에서도 참석자 1000여 명이 소생 캠페인에 동참할 예정이다.
충남 천안 단국대병원은 10일 충북 청주 세광고 학생들을 초청해 닥터헬기 참관과 소생 캠페인을 벌였다. 닥터헬기를 운항하고 있는 전남 목포한국병원, 경북 안동병원 등은 홈페이지 메인 화면에 소생 캠페인 홍보 영상을 올려 방문자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유튜브의 소생 캠페인 메인 영상 조회수는 12일 현재 4만여 회를 기록했다. 동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닥터헬기가 시민들에게 미안해하지 않고 자유롭게 이착륙하는 세상이 왔으면 좋겠다”는 등의 응원 메시지 500여 개를 달았다.
박성민 기자 m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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