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의료계의 수장들이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에 속속 참여하고 있다.
대한산부인과학회 김승철 이사장은 17, 18일 양일간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제61차 산부인과 학술대회를 열면서 소생 캠페인 동참을 알렸다. 김 이사장은 “산모의 경우 닥터헬기로 구조될 경우 두 생명을 같이 지키는 것이기 때문에 닥터헬기의 소중함을 학회 차원에서 받아들이게 됐다‘면서 ”학회 이사들 모두 소생캠페인에 동참 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 이사장은 소생캠페인에 같이 동참할 사람으로 보건복지부에 권덕철 차관과 의료분쟁조정법TFT 위원장인 신종철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를 지목했다. 이에 권 차관은 이번 소생캠페인에 같이 동참하겠다고 이날 밝혔다. 신 교수도 동참을 밝히면서 백종원 씨를 지목했다.
또 이 학회의 주웅 사무총장과 한마음창원병원 이수윤 과장도 소생캠페인에 동참을 알리면서 산부인과학회 부회장으로 있는 하충식 한마음창원병원장을 지목했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도 20일 소생캠페인 동참을 알리며 영상을 찍어 올렸다. 박 회장은 ”응급 환자 1분 1초를 다투는 생명을 구하기 위해 사용되는 헬기“이다며 ”뜻 깊은 캠페인 참여를 하게 돼서 기쁘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풍선을 터트리면서 본인도 크게 놀라서 주변에 웃음을 자아냈다. 박 회장은 소생캠페인에 동참할 분으로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으로 있는 박명하(미소의원), 김영태(연세대 세브란스병원), 홍성진(여의도 성모병원), 유진목(유진목내과의원), 전영미(전영미산부인과의원) 전문의 등 5명을 지목했다.
한편 닥터헬기를 운행하고 있는 목포한국병원의 김재혁 항공의료팀장(응급의학과)은 닥터헬기 내에서 직접 풍선을 터트리며 소생캠페인에 참여를 해서 눈길을 끌었다.
김 팀장은 ”지금도 하늘을 나는 닥터헬기 안에는 누군가가 삶과 죽음 속에서 사투를 벌이고 있다“며 ”의료진들은 혼신의 힘을 다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헬기 소리가 어떤 사람에게는 큰 소음이고 공해일 수 있지만 이렇게 소리를 참음으로 인해 죽어가는 생명을 살리는데 동참할 수 있어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소생캠페인에 동참할 분으로 목포한국병원 박인호 원장, 전남도청 식품의학과의 김태령 팀장, 전남소방본부 박용주 구급팀장, 전남권역외상센터 서보라 센터장, 전남닥터헬기 전우석 기장 등 5분을 지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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