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 대표는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 대신 직업훈련학교를 나와 금형 제작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금형 설계와 터치스크린패널 무역업으로 돈을 번 그는 스마트폰의 성장세를 간파하고 애니원을 창업했다. 곽 대표는 “미국, 독일, 일본 등 선진국 기업들이 선두 주자인 기능성 테이프 시장에서 한국 기업으로는 최초로 매출 1조 원을 내는 유니콘 기업으로 애니원을 키우고 싶다”며 “상장을 통해 투자되는 돈은 베트남 공장 증축과 R&D로 미래 가치를 높이는데 주로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