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은 미래 K-바이오 주요사업 중 하나로 꼽히는 줄기세포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에서 열린 ‘제3회 미래의학춘계포럼’을 통해 현재 연구 중인 줄기세포 치료제를 최초로 공개한 바 있다.
미래의학춘계포럼은 재단법인 미래의학연구재단과 서울대병원 연구중심병원 바이오치료유닛 및 세포치료실용화센터가 공동 주관하는 행사다. 이번 포럼은 ‘혁신적 첨단바이오의약품 개발의 현 주소’를 주제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국내외 유수 바이오기업 연구담당자와 주요 대학 교수진이 참석했다.
포럼에서 대웅제약은 줄기세포 ‘DW-MSC’ 관련 연구내용을 발표했다. 발표자로는 유종상 대웅제약 세포치료센터장이 나섰다. DW-MSC는 대량생산이 가능한 국내 최초 줄기세포다. 줄기세포 상업화와 확산 실현이 가능한 경쟁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세포(Cell) 및 유전자(Gene) 기술을 기반으로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스마트줄기세포 기술융합을 통해 글로벌 수준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DW-MSC의 경우 희귀·난치질환 및 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 플랫폼과 줄기세포 기능강화 효과를 위한 유전자 전달 플랫폼 등 2가지 방향으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대웅제약 측은 설명했다. 만능줄기세포로 불리는 ESC와 iPSC로부터 중간엽줄기세포 확보 후 동물유래 성분을 제외한 줄기세포 배양 기술을 확보한 상태로 현재 전임상 단계라고 전했다.
유종상 대웅제약 세포치료센터장은 “차세대 의약품으로 꼽히는 셀·유전자 치료제 분야에서 대웅제약은 줄기세포 치료제 배양 기술 강화와 유전자 도입 및 프라이밍(줄기세포 전처리 과정)을 통해 효능이 향상된 스마트줄기세포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웅제약은 올해 1분기 미국 뉴욕주 소재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 개발업체 ‘임플라케이트(Immplacate)’ 지분 20%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전승호 대웅제약 사장이 이 회사 이사진에 이름을 올린 것을 전해졌다. 지분 20% 취득을 위해 대웅제약은 100만 달러(약 11억8800만 원)를 투자했다.
생명공학정책연구센터에 따르면 글로벌 줄기세포 시장은 지난 2017년 628억 달러(약 75조 원)에서 오는 2025년 3944억 달러(약 469조 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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