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강수량은 55.9㎜, 평년보다 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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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은 평균최고기온이 25.5도를 기록, 평년보다 더웠다. 또 강수량도 적어 건조했다.
기상청은 3일 “5월의 평균기온은 18.6도로 평년(17.2도) 보다 높았다”면서 “5월 초반과 후반에 일시 기온이 낮았지만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날이 많았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5월의 평균최고기온은 25.5도로 지난 1973년 기상관측망을 대폭 확충한 뒤 46년 만에 가장 높았다. 2017년 5월의 평균최고기온이 25.4도로 2위다.
더불어 5월의 평균기온은 18.6도로 지난 2017년(18.7도) 5월에 이어 두 번째로 높다.
기상청은 “기압계의 동서흐름이 대체로 원할,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고온현상이 나타났다. 특히 14~17일, 24~26일에는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한 남풍기류가 유입되고 강한 일사효과까지 더해져 전국에서 고온현상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6~8일, 20~21일에는 캄차카 반도와 바이칼호 부근에 상층 기압능이 일시 발달, 기압계의 동서흐름이 느려졌다. 그 사이에 위치한 우리나라는 찬공기를 동반한 상층 기압골의 영향으로 기온이 일시 평년보다 낮았다”고 덧붙였다.
5월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어 건조하기도 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5월 전국 강수량은 55.9㎜로 평년(77.9~114.4㎜)보다 매우 적었다.
기상청은 “5월은 대체로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이 많은 가운데 5월 중반까지 강수가 없었다. 후반에 전국적인 강수와 국지적 소나기가 발생했지만 주된 강수 구름대는 우리나라 북쪽과 제주도 남쪽으로 통과하면서 건조한 경향이 이어졌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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