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MRI 100배 해상도 가능… 한승용 교수팀, 자기장 기술 개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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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의료, 에너지 분야 등에서 활용되는 직류 방식의 세계 최고 수준의 자기장을 만들어냈다.

삼성전자는 13일 한 교수팀이 미국 국립 고자기장연구소와 공동으로 ‘무절연 고온 초전도 자석’을 이용해 직류 자기장 45.5테슬라(Tesla·자기장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를 달성해 기존 세계 최고 기록(44.8테슬라)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기존 세계 기록을 20년 만에 경신한 것으로 한 교수가 제1저자로 등재된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에 13일 게재됐다.

암 진단용 MRI는 현재 장비의 자기장이 3테슬라 수준이며, 10테슬라인 장비가 개발 중이다. 향후 45테슬라 이상의 임상용 MRI가 개발된다면 기존 대비 100배 이상 해상도의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한승용 교수#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삼성전자#자기장 기술#m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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