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앞세운 넷마블의 신작 모바일 게임 ‘BTS월드’가 세계 각국 애플리케이션(앱) 마켓 시장을 휩쓸고 있다.
넷마블은 BTS월드가 출시 이후 14시간 만에 전 세계 33개국 앱스토어에서 무료 게임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전날 오후 7시에 정식 출시된 BTS월드는 게이머가 BTS의 매니저가 돼 세계적인 아티스트로 성장시키는 게임이다. 넷마블에 따르면 한국과 미국, 일본, 러시아,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홍콩, 태국 등의 앱 마켓에서 BTS월드가 1위로 이름을 올렸다.
넷마블 관계자는 “세계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러시아 등 서구 시장에서 국내 게임이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며 “상위 5위 안에 든 국가는 105곳, 10위권에 들어간 국가도 112곳에 달할 정도로 초반 열기가 뜨겁다”고 설명했다.
게이머는 BTS월드를 통해 BTS의 독점 사진 1만 장 이상과 100개 이상의 스토리 영상을 감상할 수 있다. BTS의 신작 노래도 들을 수 있게 하는 등 BTS의 팬층을 겨냥한 콘텐츠를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게임업계 관계자는 “초기 흥행 속도는 놀라운 수준이지만 실제 매출 증대까지 이뤄낼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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