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터헬기 캠페인’, 금융업계로 확산…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동참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12일 16시 54분



금융업계에서도 ‘닥터헬기 소리는 생명입니다(소생) 캠페인’이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태오 DGB금융그룹 회장 겸 DGB대구은행장은 12일 금융업계 처음으로 소생캠페인에 동참했다.

‘소생 캠페인’은 닥터헬기 소음 인식도 개선과 닥터헬기 운영 확대 등을 위해 시작된 캠페인으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온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다음 주자를 지명하는 형태로 진행되고 있다.

최근 소생캠페인에 참여한 대구FC선수단들이 DGB대구은행을 릴레이 동참자로 지목한 바 있다. 이에 김 회장 뿐 아니라 임직원들이 함께 소생캠페인에 동참을 했다. 특히 인턴 직원들이 대구 곳곳의 명소(동성로, 서문시장, 앞산 등)를 찾아 시민들과 함께 풍선을 터트려 시민들에게도 캠페인을 홍보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김 회장은 “‘하늘위의 응급실’ 닥터헬기가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에 대한 민원이 많다고 해 안타깝다”면서 “생명을 살리는 소음을 조금만 견뎌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다음 소생 캠페인 주자로 강은희 대구광역시 교육감, 송종욱 광주은행장, 이만수 감독 등을 지목했다. 본 영상은 유튜브 사이트 ‘소생2019’와 ‘DGB 프렌즈’ 채널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DGB대구은행은 거점점포에 자동심장제세동기(AED) 설치, 폭염 대비 전국 지점 무더위 쉼터 운영 등 국민을 위한 공공 건강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보다 많은 생명을 신속히 구할 수 있는 닥터헬기 운영에 지역 대표기업으로 저변 인식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진한 의학전문기자·의사 likeda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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