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나주병원(원장 윤보현)은 직장인 정신건강 상담 및 치료통합시스템인 ‘마음건강안심(安心)클리닉’ 운영에 관한 등록 특허(특허 제10-1998819호)를 지난 4일 특허청으로부터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국립나주병원에 따르면 이번에 특허를 받은 클리닉은 직장인이 겪는 스트레스를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2016년 4월 개소하였으며, 주요 이용자는 나주 혁신도시 이주기업 직장인과 정신건강에 취약한 감정노동자, 소방공무원, 민원센터 상담원 등 특수직역 근무자 등이다.
보건복지부의 ‘2016 정신질환실태 역학조사’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 정신질환 평생 유병율은 25.4%로 4명 중 1명은 평생 동안 한번 이상 정신질환을 경험하고 있으며, 정신질환에 이환된 적이 있는 대상자 중 22.2%만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직장에서 중요한 위치에 있는 45세에서 54세 직장인의 정신건강은 OECD 주요국에 비해 나쁜 수준이다.
국립나주병원은 이런 상황에 맞춰 직무스트레스 등에 관한 정신과 전문의 개인 심층상담, 전문 의료장비를 이용한 정신치료와 스트레스 진단, 파워브리딩 등 일련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왔으며, 클리닉 이용에 관한 모든 과정과 상담내용은 철저히 비밀을 유지하여 몸이 아프면 자연스럽게 병원을 이용하듯 누구라도 편하게 안심(安心) 클리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지난 3년간 총 163명의 직장인이 ‘마음건강안심(安心)클리닉’의 정신건강 프로그램을 약 700회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하여 국립나주병원은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시스템을 기반으로 직장인의 정신건강관리를 위한 역량을 한층 강화하게 됐다고 자평했다.
윤보현 원장은 “직장인들이 마음건강안심(安心)클리닉을 이용함으로써 정신질환에 대한 예방관리 및 초기대응에 도움을 준다는 점에서 커다란 의미가 있다”며, “향후에도 우수한 의료기술을 갖춘 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