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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의 크고 작은 트라우마, 전문가와 상의해 치료하세요우리는 삶 속에서 크고 작은 상처를 받는다. 강간과 같은 큰 트라우마나 개에게 물리는 작은 트라우마, 왕따처럼 장기간 지속되는 트라우마도 있다. 트라우마는 피해자에게 무력감을 경험하게 하고 일상적인 방어체계를 무너뜨린다.
트라우마는 몸과 마음에 새겨지는 기억이다. 개에게 물린 사건은 생존을 위협하는 것으로 오랜 시간 기억됐을 것이다. 트라우마를 겪는 사람에게 ‘지난 일이니 빨리 잊어라’는 조언은 좋지 않다. 환자가 자신의 경험을 공감 받지 못한다고 느끼거나 자책하게 만들어 2차 피해를 불러올 수 있다. 트라우마 초기에는 심리적 안정을 위해 자주 심호흡을 하거나 과거의 긍정적인 경험을 떠올리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안전지대법, 나비포옹법 등으로 심신을 이완시키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생존자로서 안전을 확립하고 나면 다음 단계로 사건을 기억하고 맞닥뜨리는 도전이 필요하다. 쉬운 것부터 점차 어려운 것에 다가가는 단계적 노출을 통해 자신감을 회복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재경험, 과각성, 회피 같은 외상 후 스트레스 증상이 사건이 일어나고 한 달이 지나도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준다면 반드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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