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 클라우드’가 향후 5년 간 한국의 국내총생산(GDP)에 약 54조 원을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연간으로 보면 한국 GDP의 0.6%에 해당하는 규모다.
6일 구글은 보스턴컨설팅그룹(BCG)과 함께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23년까지 5년 동안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은 한국 경제에 약 450억 달러(54조 원)를 기여할 것으로 예측 된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퍼블릭 클라우드 산업은 국내에 1만5000개의 일자리를 직접 창출할 것으로 봤다. 이번 설문은 180여 명의 한국인과 1000명 이상의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주요 정보기술(IT) 기업의 의사결정권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퍼블릭 클라우드는 아마존웹서비스(AWS)나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외부 업체가 서버와 같은 IT 인프라를 대여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구글은 “국내에서는 디지털·게임·유통 등의 부문이 퍼블릭 클라우드 도입을 주도하고 뒤이어 금융기관·대기업·공공부문의 참여도 활발해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구글은 국내 퍼블릭 클라우드 시장 규모가 현재 15억 달러(1조7365억 원)에서 5년 후 31억 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구글은 내년 초 서울 리전(클라우드 데이터센터)을 열고 국내 사업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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