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아동보호 대상’ 수상…기업부문 유공자 선정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2일 11시 35분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최성원 광동제약 대표이사
광동제약은 지난 29일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아동보호 대상’을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시상은 한국아동보호학회와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 진선미 국회의원실이 주관해 이뤄졌다. 그동안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가 진행한 각종 아동권익 증진 및 아동학대 예방사업에 후원금과 기부물품 등을 지원해 아동복지와 행복증진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

광동제약의 어린이 후원은 창업주인 고(故) 최수부 회장이 역점을 두고 추진한 사회공헌 사업으로 시작됐다. 최 회장은 지난 1984년 선천성 심장병으로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구하기 위해 후원금을 쾌척하는 등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 사회공익 활동에 앞장섰다. 이후에도 광동제약은 매년 심장병 어린이 후원을 지속적으로 펼쳐 500명이 넘는 생명을 살렸다. 심장병에 이어 백혈병 소아암으로 후원 및 지원분야를 확대했다. 2012년에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와 ‘치료지원 협약식’을 갖고 어린이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는 등 아동권익 증진 및 사회공익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2015년부터는 매년 백혈병 소아암 환아를 돕기 위해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헌혈나눔 봉사활동을 시행하고 있다.

최성원 대표이사는 “국민건강을 생각하는 기업으로서 미래의 희망인 어린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는 아이들을 조금이라도 더 보살필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989년 보건복지부와 유니세프 지원으로 설립된 한국아동학대예방협회는 학대와 방임으로 고통 받는 아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동보호 관련법 제정과 전문기관 설치, 학대 예방과 치료 등을 위한 각종 캠페인과 학술대회, 교육활동 등이 주요 사업으로 꼽힌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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