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옵티메드, 이화의료원과 일회용 대장내시경 공동 개발 업무제휴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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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12월 6일 1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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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메드(대표이사 김헌태)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문병인)과 지난 4일 일회용 대장내시경 공동 개발 및 트레이닝 센터 운영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대서울병원 대강당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김헌태 ㈜옵티메드 대표이사와 문병인 이화의료원장을 비롯해 편욱범 이대서울병원장, 한종인 목동병원장 등 의료원 관계자와 ㈜옵티메드 이정주 전무이사, 이재훈 서울산업진흥원 팀장 등 양 측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첨단 대장 내시경 기기의 공동개발 및 트레이닝 센터 운영을 위해 ▶연구개발 관련 기술/생산/허가/시장 자문▶ 전 임상, 임상시험 관련 업무 ▶성과물의 국내외 학술 보고▶ 대장내시경 트레이닝 센터 개소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문병인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우리 의료원은 진단 및 치료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감염 위험이 없는 안전한 의료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일회용 대장 내시경을 공동 개발하는 프로젝트에 함께 하게 됐다”면서 “옵티메드와의 협업 체계 구축으로 국내 의료기기 기술과 의학 수준도 함께 발전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헌태 대표이사는 “감염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보면서도 수입브랜드 소독용 내시경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까워 위·십이지장 일회용 내시경을 자체 개발해 막대한 금액의 수입 대체효과와 함께 세계의료기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이번에 진행하는 일회용 대장 내시경이 개발되면 기존 수입 브랜드에 의존했던 대장내시경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내시경 검진은 해마다 증가추세에 있으며 지난한해 국내 내시경 검진은 5년 전 보다 160만 건 증가한 677만 건이 시행됐으며 수술 등을 포함하면 1238만 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옵티메드 측은 이번 이화의료원과 공동개발 하는 일회용 대장 내시경은 교차 감염의 위험을 해소해 국민건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국외 수출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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