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2019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종합대상 수상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10일 16시 46분


지방 출신 대학생 주거문제 해소 공로
종근당고촌재단, 대학생 위해 무상기숙사 운영
내년 ‘종근당고촌학사’ 4호 기숙사 개관 예정
올해 수상단체 중 유일한 민간 장학재단

종근당고촌재단은 9일 서울 영등포구 국회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2019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 시상식에서 종합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주거복지문화대상은 주거복지공동체를 형성하고 주거복지문화를 실천하는 단체 및 개인의 공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주거복지문화운동본부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보건복지위원회, 여성가족위원회, 행정안전위원회 등이 후원한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올해 수상단체 중 유일한 민간 장학재단이다. 지방 출신 대학생들에게 무상으로 기숙사를 지원해 청년 주거문제 해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단체부문 종합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앞서 종근당고촌재단은 민간 장학재단 최초로 무상기숙사인 ‘종근당고촌학사’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11년 서울 마포구 동교동에 조성한 1호관을 시작으로 2012년 동대문구 휘경동 2호관과 2014년 광진구 중곡동 3호관을 개관했다. 현재까지 총 988명의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지원해왔다. 또한 학사생들이 고촌학사 소재 지역 내 저소득가정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멘토링 교육봉사도 함께 실시하면서 지역사회 교육복지 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두현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내년에는 종근당고촌학사 4호관을 개관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이 주거 걱정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973년 기업 이윤 사회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 이종근 회장이 사재로 설립한 장학재단이다. 국내외 장학금 지원사업 외에 학술연구와 교육복지사업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운영 중이다. 특히 가정형편이 어려운 대학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장한 회장의 제안으로 무상기숙사와 생활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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