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에피스는 최근 중국보건당국(NMPA, National Medical Products Administration)으로부터 ‘SB3(성분명 트라스투주맙,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임상3상 시험 계획서(IND, Investigational New Drug Application)‘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
내년 1분기 첫 환자 방문이 예정된 이번 임상3상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중국에서 진행하는 첫 번째 임상이다. 중국인 유방암 환자 총 208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이번 임상을 통해 오리지널제품과 안전성 및 유효성 지표가 임상적으로 유의미하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방침이다.
지난 2월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국 벤처펀드운용사 C-브릿지캐피탈과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 관련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다. 이번 임상은 C-브릿지캐피탈이 설립한 바이오기업 ‘에퍼메드 테라퓨틱스(Affamed Therapeutics, 대표: 네이든 팡)’와 함께 진행하게 된다. C-브릿지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인 헬스케어 벤처펀드운용사다. 바이오제약과 의료기기, 진단 등 헬스케어 서비스 전 분야에 걸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운용 자산 규모는 약 2조 원에 이른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향후 C-브릿지캐피탈과 SB3 외에 ‘SB11(성분명 라니비주맙,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SB12(성분명 에쿨리주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SB15(성분명 애플리버셉트, 아일리아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중국 내 임상, 인허가 및 상업화를 협업할 계획이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C-브릿지캐피탈과 계약에 앞서 올해 1월 중국의 대표 바이오기업인‘3S바이오’와 ‘SB8(성분명 베바시주맙,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등 일부 파이프라인에 대한 마케팅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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