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내년 2월 다음 실검 폐지…“대체할 새 서비스 준비”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12월 23일 09시 47분


인물 관련 검색어도 폐지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사진=카카오 홈페이지
카카오가 포털사이트 다음(Daum)에서 제공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 서비스를 내년 2월 중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여민수, 조수용 카카오 공동대표는 23일 “현재 다음에서 서비스 중인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내년 2월 중 폐지한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를 대체할 새로운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또 “본래의 목적과 다르게 활용되는 실시간 이슈 검색어는 카카오의 철학과 맞지 않기에 이를 종료하고, 본연의 취지와 순기능을 살릴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를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카카오는 실시간 검색어에 이어 다음과 카카오톡 #탭에서 제공하고 있는 인물에 대한 관련 검색어 서비스를 폐지, ‘서제스트 기능’(검색어 자동 완성 추천)을 개편한다고 말했다. 개인의 인격과 명예, 사생활을 보고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개편되는 서제스트 기능에는 대상 인물의 공식 프로필이나 정보성 키워드만 나타나게 된다. 또 데이터베이스에 등재돼 있지 않은 인물 관련 검색어는 고객센터를 통해 삭제를 신청할 수 있다.

카카오는 앞서 지난 10월 25일 카카오톡 #탭에서 실시간 이슈 검색어 노출을 중단했다. 이어 같은 달 31일 연예뉴스 댓글을 잠정 폐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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