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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의학
26일 14시 ‘해를 품은 달’…부분일식 ‘우주쇼’ 펼쳐진다
뉴스1
업데이트
2019-12-23 10:51
2019년 12월 23일 10시 51분
입력
2019-12-23 10:51
2019년 12월 23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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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6일 부분일식 진행도(천문연 제공)© 뉴스1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26일 서울 지역 기준 14시 12분부터 약 2시간 가량 달이 해의 일부를 가리는 ‘부분일식’이 일어난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프리카 서쪽 끝, 중동,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금환일식’ 현상이 일어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으로 보인다.
이번 부분일식은 날씨가 좋다면 국내 모든 지역에서 관측이 가능하다. 부분일식 현상은 서울 기준 14시 12분부터 시작해 15시 15분 최대, 16시 11분에 종료된다.
이번 부분일식의 경우 제주도 지역에서 태양 면적이 19.9% 가려져 가장 많이 가려진 모습으로 관측할 수 있다.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비율이 작아져 서울의 경우 13.8%가 가려질 것으로 예측된다.
12월 26일 주요 도시 부분일식 관련 시간(천문연 제공)© 뉴스1
일식은 태양, 달, 지구가 일직선으로 놓일 때 달에 의해 태양의 일부 또는 전부가 가려져 보이지 않는 현상이다. 달이 태양을 완전히 가리면 개기일식, 달이 태양의 가장자리만 남겨둔 채 가리는 것을 금환일식, 태양의 일부분만 가릴 때를 부분일식이라고 한다.
일식 관측을 위해 태양을 장시간 맨눈으로 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으니 태양 필터나 여러 겹의 짙은 색 셀로판지 등을 활용해야 한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부분일식은 2020년 6월 21일에 있을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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