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 획득…미국·유럽서 동등한 효력

  • 동아경제
  • 입력 2019년 12월 23일 14시 14분


식품 및 미생물 분야 8개 항목 국제공인시험 성적 자체 발급
수출 시 자체시험 결과로 국제공인 가능

광동제약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한국인정기구(KOLAS, Korea Laboratory Accreditation Scheme)’로부터 식품 및 미생물분야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정 획득에 따라 광동제약R&DI 식품연구개발본부는 식품과 미생물 분야 8개 항목에 대해 공인시험 성적을 자체적으로 발급할 수 있게 됐다. 식품 분야 중 비타민C와 비타민B2, 납, 카드뮴, 소브산, 안식향산 등과 미생물 분야 일반세균 수, 대장균군 등에 대한 시험이 인정 가능한 대상 항목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진출 시 자체 시험분석 결과의 공신력과 신뢰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는 게 광동제약 측 설명이다.

이에 따라 광동제약이 해당 인정 항목에 대해 발급한 공인성적서는 국제시험기관인정협력체(ILAC, International Laboratory Accreditation Cooperation)에 가입한 미국과 유럽 등 103개 국가 시험기관에서 발행한 공인성적서와 상호 인정되는 동등한 효력을 갖는다.

광동제약R&DI 관계자는 “이번 인정 획득에 따라 ‘비타 500’ 등 주요 제품 수출 시 국제공인을 받기 위해 수출 대상국에 제품을 보내지 않고 한국에서 직접 공인시험을 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규격과 항목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공인 인정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인정기구는 ‘국제표준기법’ 및 ‘ISO·IEC 17011’ 규정에 따라 국가교정기관 및 시험검사기관 인정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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